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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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칩거..
아..왜 이렇게 요즘 잠이 늘었는지.. 오늘도 아침에 9시 언저리에 일어나 가만히 있다가.. 집 보일러가 조금 맛이 가는 바람에 난방이 안되어서 집이 좀 쌀쌀하자.. 다시 온기가 조금 남아있는 이불속으로 파고들어서.. 결국 다시 눈을 뜬 시간은 1시반.... 외출하기를 포기하고..걍..머할까..하다가. 티비보고.. 2롤 어제 찍어서 바로 현상해온거 스캔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다 가버리는구만.. 요새는 특별히 보고픈 티비프로가 몇개 없는데 느낌표..는 본다.. 괜찮은 느낌.. 연애인이 별로 안 나오는게 우선 맘에 들고 하자하자..같은거는 조금 억지성이 있는것같지만 그래도 좋고.. 느낌표를 열심히 시청한 후에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니 영화가 하네.. 인정사정볼것없다..가 하는데.. 욕이 나오는 부분마다 ..
2001.12.02 -
피곤하구만..
오랫만에 술을 마시고.. 구로행 막차를 타고 영등포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오늘도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집에서 일을 시키는 바람에. 집알 골목의 낙엽을 죄다 쓸어다 담았다. 은근히 할일이 많은듯.. 한시간정도 빗질을 하고 나니..허리가 뻐근하구만.. 그리곤..학교로 가서. 밥을 먹고.. 실습실에서 잠시 음악을 들으며 서핑.. 한쪽이 안 나오는 이어폰을 탓하며 잠깐 요새 이어폰 추세를 살펴보고..도끼를 사기로 결정..^^;; 거참..이름도 특이하지.. 그리곤.. 잠시. 학교 주위를 산책.. 평소에 잘 안 가던 곳을 주로 갔따... 음대.. 법대 주위.. 그리고 탄천.. 흘러가는 물에서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가 너무 맘에 들었다. 다시..
2001.12.01 -
절반의 성공
난 역시 오전에 약하다..흐음..^^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는건 9시 10분인가..성공. 그러나 밥먹고 나니..그 나른함을 이기지 못하고..결국 방에 들어가 다시 자버렸다..흐미. 멍한 정신으로 12시반에 일어나서 대충대충 점심 먹고 집에서 나온 시간이 3시.. 어제 교보에서 찍어둔 책..당장 사기로 하고 집에서 돈을 타왔다 원래 책값이 35000원인데..나는 20프로 싸게 파는 곳에서 사서..7000원은 내 수중으로 꿀꺽. 아이고..행복해라~~ 학교오는 길. 거참..썰렁하더군.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 우중충한 날씨. 그러나 나름대로 매력있는 날씨. 우울함이 주는 매력이랄까.. 하긴..그넘의 우울함때문에 내 가방속의 로모는 지난주 일요일에 넣었던 필름을 아직도 뱉어내지 못하고 있다. 으..사진 찍을 이..
2001.11.30 -
에너지 조절..
하루에 쓸수 있는 에너지가 100이 있다면.. 하루종일 에너지분배를 잘 해서..그 100이라는 에너지가 집에 올때까지.. 충분히 남아 있을 정도로 해야한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는 조금 만족할만한 하루.. 한가지 일에 좀 지나치게 에너지를 썼다..싶을때..바로 끊어주고..다른 일로 전환. 타이밍이 좋았던것같다. 3일 연속으로 9시 언저리에 일어나서..아침 맛있게 먹어주고.. 10시언저리에 집을 나서는 시간.. 늘..집을 나설때는 괜히 서두르게 된다. 그냥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다가 잠시... 생각을 멈춰보니..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너무나도 웃기게도 무척이나 점심을 먹는 것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었다. 점심을 먹기 전에 학교를 간다면.. 점심 먹기전에 최대한 긴 시..
2001.11.29 -
칩거~
잠에 취한 날.. 아침 9시 조금 넘어 일어나서.. 10분정도 쇼파에 멍하니 앉아있다가...밥을 먹으려는데 밥이 없다는 소식.... 다행히도 집에 라면이 하나 남아있어서. 맛있게 라면 끓여먹고.. 티비앞에 앉아서 신문보고.. 그러고 있는데.. 참을수 없는 졸음이 마구마구 밀려와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잠들다. 눈을 뜨니 오후 세시반..흐미.. 그렇게 해는 지고. 잠시 KFC에 나갔다 오면서 만화책 3권 빌려와서 그거 읽으면서 냠냠.. 하루는 가고 내일은 온다 그렇구나..
2001.11.28 -
왔다갔다...
오늘은 왠지 왔다갔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하루. 추운 날.. 그래서 더 종종걸음으로 다니게 되는 날.. 아침에 산뜻하게 9시에 일어나 아침 먹어주고... 홈페이지 뚝딱뚝딱..보수공사 해주고... 그거 하다가 1시에 있는 점심 약속 조금 늦고. 오랫만에 가본 마농레스코.... 1학년때는 우리끼리 밥먹을때 종종 와서 먹던 곳인데. 인테리어를 바꿨다는 말은 들었는데...참..분위기가 급변했다. 왠지 유럽분위기가 나는 무지 푹신한...에..그러나 언제 청소했는지 몰라서 먼지가 풀썩..하고 올라올것같지는 한... 그런 쇼파의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심플한 테이블에 은은한 조명..그렇게 바뀌었다. 그래도 왕십리에서 쉽게 찾을수 없는 깔끔하고 후식나고 맛있고.. 게다가~!! 양적은 곳~!!!! 이어서 좋았다..
200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