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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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기억들
기억은 참 교묘하게 작용해서 강한 기억은 더 강한 기억에 의해 덮이기도 하고아주 옅은 기억인데도 그 향기나 냄새나 바람의 느낌이 계속 남아있기도 하고정말 기억하고 싶은 좋은 기억도 스리슬쩍 잊혀지기도 하고뜻대로 안되는것같다. 사진 폴더를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한 예전 사진. 이른바 잊혀진 여행 싱말. 언젠가는 꼭 정리하고야 말겠다고 했지만 그 언젠가가 아직도 오지 않았네.2008년 1월에 다녀온 여행이니 이제 만 5년이 지난 여행. 저때처럼 살아야겠다고 새삼스레 다짐해본다. 즐겁게 행복하게. - 생뚱맞게 나는 나오지 않은 사진이구나. ㅎㅎㅎ
2013.01.06 -
가을과 다짐
이 블로그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다짐용 블로그다. ㅋ 한달에 한번정도 글이 올라오는데 글의 내용중 80~90퍼센트는 "아 이걸 해야 하는데 못했다. 다음에는 꼭 해야겠다" 혹은 "앞으로는 꼭 이렇게 해야겠다. 아자아자 화이팅" 과 같은 것이다. 이런 글만 반복적으로 올린지 2-3년은 된것같다. 이 블로그는 반성과 다짐 전용 블로그인가. ㅎㅎ 흘러가는 시간이 그냥 흘러가버리는게 싫어서 사진을 찍고, 글을 남기고, 메모를 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일찍 PDA등의 기기를 써서 2002년부터 메모보다는 컴퓨터나 PDA에 파일로 기록을 해놓는다. 2002년부터 돈 쓴 내역을 기록해놔서 지금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유행하니 예전보다 한결 더 편해졌다. 굳이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네이..
2010.10.14 -
전국을 누빈 2주일
뭔가 특별한 이벤트 없이 빈둥빈둥 뒹굴다 방학이 끝나면 내 지나간 방학이 너무 안타깝다. 지금까지 10여번의 방학중에 반정도는 그렇게 보낸듯. 그래서 올해는 단단히 맘을 먹고 4주의 방학중에 2주를 여행에 투자하기로 했다. - 7.23 (금) ~ 7.27 (화) 5일동안 천안에서 해남 땅끝까지 자전거 여행 - 7.28 (수) ~ 7.31 (토) 4일동안 제주도 여행 9일동안 이렇게 빡시게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자전거 여행후에 하루 집에서 쉰 후에 제주도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자전거 여행 일정이 하루 지연되는 바람에 전혀 쉬지 못하고 바로 제주도로 출발했다. 여행 중간에는 별 피로를 몰랐는데 덕분에 제주도에서 서울로 오는 여행 마지막 날에는 체력부족에 시달려야했고, 집에 와서는 그냥 뻗어버렸다. ㅋ..
2010.08.02 -
??ȭ..
변화가 있었따... 변화를 기념하기 위해서 일기를 하루 쉬었다... . . . . 그랴그랴!! 까먹고 하루 넘겨버린것이다..;;;; 아무튼... 어제 여행 이야기 하다 말았으니... 아침에 5시반에 사람들이 맞춰놓은 알람소리게 맞춰 일어나서 멍한 눈을 비비며 아직 어두운 밤길을 헤치면서 익숙치 않는 불국사로 올라가서 불국사 정문 옆으로 나있는 토함산 올라가는 길을 달빝을 벗삼아 느긋하게 시조 한수 읆으면서...... 는 아니고..그냥 중얼중얼 떠들면서 아직 잠에서 덜깨서 간혹 비틀거리면서 올라갔다.. 은근히 긴 산행... 게다가 점점 밝아오는 하늘때문에 행여나 일출을 놓치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여유있게 새벽공기를 즐기며 걸었지만 나중에는 열심히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다... 다행히 일출 15분전쯤..
2002.01.08 -
여행...
얼마만에 가는 여행인지.. 백수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적이 없는것같다. 엠티는 몇번 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엠티는 여행이 아니기에.. 경주로 가는 아침 오랫만에 일찍 일어나서 머리도 기분좋게 감아주고.. 뭘 가져갈까..생각하다 여느 엠티와 다름없게 걍 카메라 두대와 필름 여러통 그리고 책 한권 그렇게 단촐하게 가져갔다...(수건이나, 칫솔, 세면도구..이런거 절대 안 가져간다..^^;;) 동서울에 도착해서 경주행 일반 버스를 타고 5시간 조금 넘게 걸려 경주에 도착.. 무슨 놈의 버스는 그렇게 히터를 세게 틀어놓던지.. 나는 여름에 추운거 싫어하고, 겨울에 더운거 정말 싫어하는데 버스에서 땀까지 흘리면서 괴로워했따..으어어.. 경주에 도착해서 불국사앞에 자리잡고 있는 일행을 ..
200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