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옛 자전거 이야기
잠들어 있던 블로그를 살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요즘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겠지? 사람은 참 변하지 않는것같다. 내가 지금 나로 완성된건 2000년대 초반인것같다. 대학교를 다니며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쓸데없는 생각에 잠겨서 혼자 심각한척도 많이 하고, 이리저리 혼자 돌아다니기도 자주하고. 그런 나에게 딱 어울리는 취미는 사진이었다. 그게 2001년이었나? 당시에는 해피캐스트라고 목소리 이쁜 아마츄어DJ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음악방송을 일하면서 많이 들었는데 그 방송에서 DJ가 갖고 싶다고 했던 카메라가 로모였다. 회사를 다니며 받은 첫 월급으로 246,000원짜리 로모를 신품으로 구입해서 혼자 돌아댕기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의 사자도 몰랐지만 인터넷의 이런저런 강좌도..
201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