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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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날씨
요 며칠동안 마치 장마처럼 줄곧 비가 내리더니, 그 비 다 지나가고 오늘은 정말 미치도록 파란 하늘이 펼쳐졌다. 뉴스에 따르면 서울하늘은 13년만에 가장 깨끗한 하늘이었다고.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창밖 풍경이 정말 표현그대로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반짝거려서 2010년 들어 처음으로 점심시간에 사진을 찍으러 학교앞 공원과 안양천을 걸어봤다. 가방에는 로모밖에 없어서 로모아 오팔이를 가지고 기분 좋은 반짝이는 파란 하늘을 찍어봤다. 아래 사진은 오팔이 오토라마로 찍어본 하늘. 그럭저럭 파노라마 사진을 잘 만들어준다. 로모가 담고 있을 사진도 기대된다.
2010.05.27 -
오늘 하늘
오늘 하늘은 참 맑았다. 어젯밤에 그리도 천둥번개가 시끄럽더니, 그 바람속에 같이 따라온 맑고 찬 공기가 하늘을 다 덮어버려서 오늘 낮에는 참 맑고 깨끗하고 그리고 서늘한 하늘이 펼쳐졌다. 이번에 학교 예산으로 구입한 내 평생 처음 쓰는 아빠백통 테스트할겸 묵직한 카메라를 들고 하늘을 찍어봤다 어제, 오늘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어제 밥을 사주기로 한 우리반 아이들 두명과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과거 취업시절의 이야기를 자랑삼아 떠들었다. 우리반 아이가 물어봤다. "어떻게 하면 쌤처럼 되요?" 간단한 질문이지만 사실 이 말은 어떻게 하면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고 잘 살 수 있어요? 라는 질문과 같은 질문이다. 이것만 하면 반드시 된다~ 라는 이야기들은 사실 뻥이라는걸 듣는 사람들은 모두..
20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