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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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칩거해줬따..^^ 그래도 예전의 칩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은 어쩔수 없이..보다는 내가 원해서 한 칩거라는거.. 아침에..8시15분에 눈을 떴다..... 가족들과 몇마디 이야기도 나누고..그리곤 다시 잠이 들어서. 1시간 간격으로 계속 깼는데..너무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었다. 12시쯤에..엄마가 나가시면서..이제 일어나라..하고...너.돈 있냐? 그래서 없어~~ 엄마가 휙..만원짜리 한장 이불위에 던져주고 가셨다.. 걍..그대로 둔채 다시 잠들다.. 결국 일어난 시간은 1시 40분...... 멍한 정신으로 뭐할까..하면서 티비를 주욱 봤다... 결국 배가 고파서 집에 있는 밥을 찾아 먹은 시간은 오후 4시쯤..... 그리곤 걍...이것저것.. 뭔가..이렇게 한곳에 조용하게 머무를수 있는 덩어리 시간..
2001.11.14 -
사랑한다...
김치찌게를.........-_-;;;; 저녁을 6시 조금 넘어 먹었는데.. 밤 12시가 지나니.. 배가 출출하니 뭔가 필요하다 싶어서 부엌을 뒤져보니 낮에 먹던 김치찌게가 있다. 밥솥 밑바닥에 붙어있는 남은 찬밥을 박박 긁어서.. 그릇에 밥을 놓고, 위에 찌게를 부은후에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30초..이이이잉~ T.T 너무 맛있다..흐흑.. 밤이라서 밥 마니 먹으면 넘 배부를까봐 한 반그릇정도 떴는데. 마지막 한 숟가락을 내려놓는 순간..그 아쉬움이란...아아아~ 나는야 김치찌게 매니아, 햄버거 매니아~~ 얼쑤~~ 아침에 일어나니..아니군..취소.. 점심에 일어나니... 1시였다... 엄마가...그렇게 더운데 잠을 계속 잘수 있냐? 고 하신다.. 생각해보니 조금 더운것같다.. 거실로 나가보니..후덥지근...
2001.11.13 -
빙빙 도는 반복...
대체로 일상이 그런것같다.... 가끔..뭔가 해야할 일이 생긴다.. 지금처럼 하고 싶은 마음 0%인 상태에서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드는 거라면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라서 내가 설득당한 걸거다.... 그 뭔가 해야할 일을 게으름 마구마구 피우면서 겨우겨우 하긴 한다. 그리고 나서는 한 3-4일 정도는 그 하나를 해냈다는 허탈감에 빠져서 아무것도 안한다. 남들은 그런 허탈감을 느끼지 않거나 혹은 느끼더라도 별로 오래 가지 않는것같은데. 의욕 0%의 나에게는 그 허탈감이 상당히 버거운 존재다... 지금은... 그 허탈감의 막바지..기간.. 조금 있으면 벗어나서 다시 뭔가를 하려고 끄적끄적거릴것 같긴한데.. 언제쯤 그런걸 할지 의문이 들기는 한다.. 인터넷에 들어오면 20분이면 서핑이 끝난다.. 그리고나면 뭔지 모..
2001.11.12 -
늦은 일기...
새벽이 다 되어서...1시간 조금 넘게 지나면 해가 뜨는 시간.. 컴을 끄려다 한번 홈피에 들러봤는데 생각해보니 일기를 안썼다.... 사실 별로 쓸말도 없어서 안쓸까..하다가.. 나를 지탱하는 에너지중에 가장 강한것중의 하나.. 있던것을 그대로 유지하기....! 일기는 지금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았으니 계속 해야한다.... 가.. 이렇게 나를 자판을 두들기게 만들고 있다.. 오늘 분명 일찍 나가려고 생각했었다.. 아침에 눈을 떴을때 너무 환한 햇살때문에 이제 좀 있으면 보지못할 마지막 가을햇살이라는 생각에. 나가려고 했는데... 내가 백수인걸 아시는 부모님이 나를 집보라고 시키는 바람에. 결국 하루종일 집만 봤따..흐미.. 저녁때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축하한다고 한강에서 불꽃터트리고 그런다고 해서. 그거..
2001.11.11 -
피곤하다...
오늘 낮에 참 곤히 잤다. 아침 9시 조금 넘어 일어났는데... 아빠는 바다낚시하러 가시고..엄마가 카운터를 보라고 해서 카운터 1시간 조금 넘게보고.. 10시 조금 넘어 올라왔다.. 식탁에는 아침이 차려져있었고... 계속 잠에 취해있는 상태라서... 쇼파에 누워서 2시까지 잤다;;;;; 2시가 되어서야..가까스로 잠에서 깨어나 겨우 점심을 먹고... 그냥저냥하다가.. 학교 갔는디... 웹팀 썰렁하게 공중분해 되어버리고... 썰렁하게 집에 오는 길.. 그냥 집에 가기 싫어서 일부러 전철 내려서 버스타고.. 집에 오는 길에 여전히 오락실 들러서..두가지 오락 한판씩..하나는 좀 잘된편, 하나는 금방 죽었다...슬프다.. 놀러간 아빠가.. 사가지고 간 음식들을 많이 남겨갖고 오셔서 행복하다..만세~ 그거 먹..
2001.11.10 -
오이도....
예전에 한번 오이도에 가고 싶어서 훌쩍 4호선을 타고 종점까지 가서 버스를 다시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그곳은 오이도가 아닌 소래포구였다... 오이도역에서 갈수 있는 바닷가가 오이도수산시장인가..어쩌구..하는 곳과 소래포구 두곳이었다.. 결국 그냥 예전 수인선협궤열차의 추억만을 곱씹으며 시장통인 소래포구만 구경했는데.. 오늘은 드디어... 오이도에 다녀왔다.. 아침에 일어난 시간은 12시.. -- 생각해보니 백수일기 매일 쓸때마다 아침에 몇시에 일어났는지는 꼭 쓴다....... -- 매일 등장한다는 것은 결국 그게 그렇게도 중요하다는 소리겠지.... -- 암..중요하구말구... 요새는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에 따라 기분까지 달라지니.... 암튼..일어나서 바깥이 시끄러워 내다보니 엄마가..
200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