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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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대한 반성으로
오늘은 간만에 나름대로의 버닝모드로 근무에 임해주었다. 음하하하하하 요즘 새롭게 발견한 사실인데 퇴근시간이나 출근시간이 계속 일정하다 어제 발견한건 3일연속으로 퇴근시간이 6시 37분인 것이었고 오늘 발견한건 3일연속으로 출근시간이 8시 56분이다. 오호라. 규칙적인 생활은 건강에 좋습니다요~ 일주일이 정말 빨리 간다 월요일 점심시간에는 늘 외친다 "아싸 4번만 더 점심 먹으면 주말이다~" 라고.. 고고고!
2004.11.04 -
극단적인
빈둥모드로 일관한 이번주였다. 특히나 오늘은 그게 최고조에 이르러서 오전에는 계속 서핑하고 졸며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잠깐 나가서 사진도 찍고, 또 다른 서핑거리를 찾아서 그거 또 하고.. 그러다 오후 늦게쯤 일거리가 생겨서 일 잠깐 버닝해서 해치우고, 또 다른 일 하나 생겨서 그것 50%정도 하고 그리곤 6시 38분에 퇴근 공교롭게도 월,화,수 모두 퇴근시간이 6시 38분이다...신기하네~ 뭐 특별히 내가 농땡이를 부리는건....맞지만..^^;; 회사 요즘 돌아가는 상황이나 내가 맞고 있는 일들이나 지금 딱하니 특별하게 바쁘게 해야 할 일이 없는 것도 사실이네.. 이럴때일수록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면 좋을것같은데, 마땅히 맘에 와닿는걸 찾을수가 없네. 일단 한참동안 안하던 사진 자세히 들여다보기는 다..
2004.11.03 -
예전 글을 읽으며
대학교를 갓 들어가던 98년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www 는 거의 쓰는 사람이 없었고, 좀 앞서간다는 사람들이 겨우 PC통신을 해서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가 최신 정보의 집합소이자, 커뮤니티의 집합소였다. 당시 나우누리에 우리과 포럼이 있었고, 입학하던 3월..학교에서는 대학생할인 어쩌구 하면서 한달 이용요금을 할인해준다고 꼬셔서 나우누리를 가입했고, 그 이후 꾸준히 하이스를 애용했다. 글이 꾸준히 쌓여서 만오천개를 넘겼을 무렵.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이제 사람들은 PC통신을 하지 않게 되었고 나우누리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되고, 결국 나우누리 포럼은 문을 닫게 되었다. 이대로 게시판 데이터가 사라지는게 아쉬워서 나는 만오천개의 글을 백업받아두었다가 당시 유행하던 이지..
2004.11.02 -
12시간 숙면
요즘 왠지 모르게 계속 피로가 누적되는 느낌이었다. 며칠전에 운동을 한답시고 농구를 했는데 괜히 슛 잘 들어간다고 오래한탓인지 온몸에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고, 그거 말고도 퇴근하는 길에 전철에서 죽어버리는 것도 여전하고, 토요일에는 d군 이사 도와준다고 또 일했더니 집에 가는 길에는 매우 파김치 토욜 저녁을 배불리 먹고 방에 누워 침대에 쏙 들어가 티비를 좀 본다는게 눈을 뜨니 새벽 3시...멍하니 켜있는 티비.... 다시 불을 끄고 티비 끄고 잠자다 눈을 뜨니 아침 10시반... 살짝 허리가 아픈게 좀 많이 잔건 맞나보다..ㅎㅎ 날이 참 좋고 따뜻한 일요일이라 자전거 타고 훌쩍 나갔다 왔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이 영 피곤한게 아직 피로를 덜 회복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이번주는 원기보충의 주로 임명..
2004.10.31 -
중독
왜 운동도 중독된다고 하지 않나. 특히나 마라톤같은 경우 처음에는 힘들지만 이게 한번 맛을 들이면 계속 달리고 싶어서 너무 많이 달려서 무릎이 망가졌는데도 또 달리다 아예 작살나는 사람도 있고 MTB의 경우에도 "산뽕" 이라는 용어가 말해주듯이 한번 산에서 타는 것에 맛을 들이면 자전거 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저녁에 나도 그랬다. 저녁에 칼퇴근하고 집에 와서 어무이가 해주신 맛나는 김치찌게에 밥 한그릇 뚝딱 먹고 간만에 운동이나 해볼까~ 해서 츄리닝에 농구공 하나 덜렁 들고 동네 카톨릭대에 갔다. 날도 쌀쌀하고 시간도 9시가 다 되어서 운동장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걍 혼자서 슛하고 놀고 그랬는데. 또 오랫동안 농구 안하다 하다보니 감각을 잃어버려서 슛이 무지하게 안 들..
2004.10.29 -
평화로운 밤
8시...야근수당 주는 시간까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집에 와서 오랫만에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아령 몇번 해주고 산뜻하게 룰루랄라 샤워를 하고 하이트 프라임 캔맥주 하나, 밀러 캔맥주 하나 마시고 MLB 보스톤 승리한거 재방송 느긋하게 보고 여자친구랑 수다떨고 회사 욕하고 이제 12시 잠잘 시간 다들 잘자~
200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