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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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즐기는 방법
웹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논쟁을 즐기는 편이다. 사람이 왠만큼 모이는 게시판이면 어디에서나 쉽게 논쟁을 만날수 있다. 그리고 이중 95%는 별다른 목적이 없는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너는 이렇게 생각한다. 에 그치지 않고 너도 이렇게 생각해라..나는 싫다..식으로 끊임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무의미한 이야기만 반복하는 소모적인 논쟁... 그래도 나름대로 이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 1. 적극적인 참여보다는 발끝만 살짝 담그고 방관자적 입장에서 구경하기 : 깊숙이 빠져들면 아무래도 감정적이 되기 마련이다. 싸움은 구경하는게 제일 재미있다. 명심할것 2. 항상 싸움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애초에 하려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고, 애초 목적과 다른 얘기는 걍 ..
2004.10.25 -
뭐야뭐야
요 며칠 왜 이렇게 바쁜거야!!!우씨.. 주말에 사진을 몇장 찍고 가끔 가는 홈페이지에서 또한번 자극을 받은후 그래..열심히 해야겠어!!! 라고 불끈 주먹을 쥐고 다짐을 했는데 이놈의 회사일이 괜히 스트레스를 주는 바람에 집에 오면 골아떨어지고 또 요즘에는 이놈의 빨간양말과 양키들의 싸움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그거 본다고 집에서 사진을 찬찬히 볼 시간이 별로 없었다. * 자꾸 다짐만 하면 이건 죽을 징조라는데. 어째 요즘은 다짐만 하는듯.. 사진 찍는데 걸리는 시간이 두시간이라면 집에 와서 그 사진을 들여다보고, 이것저것 해보는 시간도 두 시간은 투자해야겠다. 뭐 하나라도 제대로 할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먹고살려면.;;;; 수,목,금,토요일만 나오면 주말이고 쉰다 만세
2004.10.19 -
데이..데이..
하루 하루 지날수록 카운트는 줄어든다. 하나씩. D-124 만쉐~~~~~~!!! 수요일 간만에 병특회동을 했다. 올해는 이상하게 다들 스케쥴이 안 맞아서 병특회동하기 어려웠는데 올해 두번째 병특회동을 했다. 이번에도 역시 푸짐하게 고기로 저녁을 때우고(고기 먹을때 서로 대화 5분동안 없음..) 훈련들어가는 예비군바리들이 쏘는 싸구려 양주로 폼을 잡아보고 (서비스로 나온 해물샐러드 굿..~~) 간만에 노래방에 가서 야금야금 10분씩 서비스해주는 노래방 주인을 쫀스럽다고 욕하며 노래부르며 축구도 보고 하면서 산뜻하게 마무리해주고 택시타고 집에 휘릭~ 요즘에는 이런 스타일로 술 마실일이 흔치 않은데 클래시컬한 이런 술자리 나름대로 좋은듯 다만 돈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요즘처럼 극헝그리모드에는 더..
2004.10.15 -
삶의 호흡의 길이
http://www.zdnet.co.kr/news/column/kes/0,39024733,39130778,00.htm 최근에 종종 하는 생각. 나는 스크롤이 생기는 글일수록 즐거워라 하며 읽는 편인데 주위에 보면 일단 스크롤이 생기는 글은 읽지 않는다는 사람이 꽤 많다. 스크롤이 생길만큼 긴 호흡으로 쓴 글을 읽으면서 "이사람 참 할 말이 많구나.." 라는 생각도 하고, 또 이렇게 길게 쓴 글은 보통 잘 씌여진 글일 경우가 많아서 늘 호감을 갖는 쪽에 속한다. (말도 안되는 횡설수설의 글의 경우에는 자기도 쓰다보면 말이 안된다는걸 알기에 일정 길이 이상으로 길어질수가 없다. 뭐 간혹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경우 안 그렇기도 하지만..ㅎㅎ) 글쓴이의 긴 말과 긴 호흡에 같이 따라 들어가며 이런저..
2004.10.12 -
휴일에는
이렇게 벤치에 누워 하늘을 봐야지 :) 친구 결혼식에 다녀오고 1년만에 정장을 다시 입었다. 오랫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웃고 떠들고 놀았다. 중앙의 한 점에서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화살표처럼 서로 가는 방향은 다른것같지만 그래도 모두 어떤 한 점에서는 서로 만났었다는 사실이 그 이후 화살표의 방향과는 상관없이 인연을 계속 이어 가게 해주는 것같다. 나름대로 큼지막한 일. 예를 들어 이번처럼 친구가 결혼을 한다거나, 혹은 아는 분이 돌아가셨을때, 내가 무슨 큰 터닝포인트에 있거나, 졸업을 하거나 입학을 하거나 취업을 할때. **식같은 곳에서는 사실 별로 실감을 못한다. 원래 그런 **식들을 매우 싫어하고, 또 공감도 하지 못하는 편이라서 더욱 더 그럴테지 그런 것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다 문..
2004.10.11 -
??
이상하게 요즘 몸에 열이 많다 밥을 먹을때 무슨 탕같은거나 김이 올라오는 국물같은것을 먹으면 별로 덥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은 잘 먹는데 나 혼자만 이상하게 땀을 많이 흘리고 집에 오는 길에 전철에서도 그리 덥지 않은데 갑자기 확 열이 오르면서 땀이 삐질.. 어라라..뭐지..? 할때가 있다. 몸이 허한겨 몸보신해야혀 이번 일주일은 정말 바쁜 일주일 요즘 하는 일중에 맘에 드는 프로젝트는 별로 없었지만 특히 최근에 한 두세가지 프로젝트들은 죄다 맘에 안든다. 작업의 흐름이나, 작업의 결과물이나, 중간중간 과정이나.. 내 능력의 부족함, 집중력 부족을 여실히 느끼기도 하고..암튼 내탓 남탓 다 하는중 내일은 내 베스트 프랜드가 결혼하는 날 대학교 1학년, 2학년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아 늘 같이 ..
200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