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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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내게 상처를 주는 모양이다 왜 온 몸이 상처투성이냐.... 나날이 악화의 일로를 걷고 있는 나의 발가락. 오늘은 차를 타다가 오른엄지손가락을 긁혔는데 자꾸 스치는 곳이라 계속 따끔 아까 자다가 벅벅 긁은 탓에 벌겋게 올라보인 발목.. 이래저래 상처투성이.. 매우 저조하구만.. 에잇.. 그래도 내일은 휴일이야.. 3일 연휴라고.. 만세...해야지.... 외부 회사에 나가서 3시간동안 회의를 했다. 잔뜩 일거리만 가지고 들어왔다.. 사장님이 당부하신다...야..이거 비싼거야~ 라고..;; 해야지.. 뒤죽박죽..엉망지창. 요즘 내가 그렇지..머.. 오늘은 아빠 생신. 아침에 알았다. 집에 오는 길에 선물 살 생각하다 그냥 집에 와버렸다. 걍.. 친척들이랑 휩쓸려 노래불러드리고 걍..다시 방에 처박혀있었따. 엉..
2002.04.05 -
아...
눈이 스르르 감긴다.. 오늘도 그 찝찝하고 약간 더운듯한 사무실공기때문에 낮에는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하루의 일이 몰리는 바람에 결국 저녁에 d님과 만나기로 한 약속도 못 지키고. 10시까지 일하고..11시에 집에 오다...슬프다.T.T 내일만 나가면 그래도 연휴다. 아자 아.. 잘래..
2002.04.04 -
????????.
요새 자꾸 얼굴이 화끈할때가 있다. 주로 컨디션이 별로 안 좋을때 그런데 자꾸 얼굴이 열이 오르면서 정신이 혼미해지는..ㅎㅎ 오늘은 그 증상이 오후 2시에 나타났따. 극도로 졸린 증상이 마구마구..으으으.. 거의 3시반까지 정신을 못차린듯하네..... 그래도 오늘 점심은 참 좋았다 늘 가던 서울가든......식당에... 봄이 되니깐..의자를 야외에 빼놓았길래.. 햇빛을 받으면서 밖에서 물냉면 후르륵 믹었떠니 기분이 어찌나 상쾌하던지. (사진은 없어용..ㅎㅎ 까먹었어용..;;) 에.. 지금도 또 열이 오르고 있네. 창문 활짝 열고 자야겠따... 차갑게. 차갑게 나를 식히자구
2002.04.03 -
온통 가시가 곤두서 있는 때가 있다..
별로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나를 무척이나 괴롭게 만드는 그런 날이 있따. 오늘 집에 오는 길은 너무나도 힘들고 괴로운 길. 하루..그냥그냥 보내고.. 집에 오는 길.. 국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 7호선을 탔는데. 사람은 왜 그리 많고..공기는 왜 그리 찝찝하고..왜 내 앞에는 3일 머리 안 감아서 냄새나는 꾸질꾸질한 사람이 앉아있으며.. 왜 내 뒤에 서 있는 사람은 자꾸 나를 툭툭 건드리는지.. 아무튼.. 극도의 예민한 신경상태가 되다보니 나의 지병인 발가락병까지 도지는 바람에 집에 오는 길은 너무나 힘들었다.. 그렇게 힘든 귀가길을 겪고나서 집에 와서 마루에 퍼억 누우니..얼마나 좋은지. 마치 내 몸이 바닥에 딱..하니 붙어버린 느낌... 만우절이었대.. 지났지..?
2002.04.02 -
분리..합체..
지금까지는.. 보통..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었다. 마음이 딴데 가 있어도.. 현 생활 유지에는 전혀 지장없는 덤덤케이스. 오늘은 그게 잘 안되네.. 몸이 피곤하다.. 입술은 부르텄고.. 혓바닥은 디었고.. 양쪽엄지발가락은 꾸준히 아프고 어깨는 결리고..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도 참..속으로 많이 꼬여있다.. 마음과 몸이 이렇게 동기화가 잘 되다니.;; 오늘밤은 답글 없음..... 잘자~
2002.04.01 -
정신없구만~
책상을 보니 정신이 없구만..정말... 어제먹은 피자빵 비닐... 그제 찾아온 사진 봉투.. 그리고 다이어리에서 튀어나온 꽂이.. 남는 마우스패드.. 로모가 들어있는 주머니.. 워크맨과 이어폰.. 어제 빌려온 만화책.. 필통.. 영수증..면도기.. . . 이 많은 것들이 죄다 책상위에 있으니..정신없다.... 금요일.. 나카드로 공짜영화보는 날.. 그치만 오늘은 영화보다 사람이 더 보고 싶어서 사람을 보러 종로에 갔따. 저녁 약속때문에 칼퇴근을 하려면 그날의 일들을 모두 처리해야 하기에.. 오후 두세시에는 좀 놀았지만 4시부터는 열씨미 머리 굴려가면서 후딱후딱 처리.. 그리하여 정확하게 6시반에 칼퇴근하게 되었다.. 여기서 잠깐..^^;; 오늘 점심 뭐 먹었는지 궁금하다고? 아라쓰..보여줄게~ 지난번이랑..
200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