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8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랫만에 휴일다운 휴일은 보냈다고 하면.. 적당한 표현같다.. 휴일.. 쉬는 날.. 평소에 하는 일은 안 하고 평소에 안 하던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날.. (사실..오늘 한 일도 늘 하던..종로 돌아다니기,, 술먹기.. 영화보기 였지만..그래도..ㅎㅎㅎ) 아침에 늦잠을 자다 나를 부르는 문자소리에 잠에서 깨서. 비몽사몽간에 문자를 보내 약속을 잡고... 점심은 라면 끓여먹고.. 집을 나선다. 어제부터 날이 푹해져서 오늘은 정말 뜨뜻한 날씨.. 정말 초봄의 날씨네.... 예상치 않게 예매한 표가 취소되는 바람에 영풍에서 만나 명동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광화문까지 걸어오다.. 가는 길에 교보에 들렀는데..역시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영풍이 교보보다 꿀릴게 별로 없는데도.. 교통이 불편한 교보에 사람이 더 몰.. 3시간은 무리였나.. 정말 오랫만에 아침에 밥을 먹으면서 졸았다..... 어젯밤에 4시넘게까지 엽기적인 그녀..보고 잠들었는데....7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어찌나 졸리던지..겨우겨우 밥 한술을 뜨고는 전철을 타러 가서.. 잽싸게 의자에 앉아 푸우욱 잠들었다.. 허리아픔에 잠에서 깨니 고속터미날. 오늘도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간다...쑤우우우욱... 회사에 도착하니.. 오늘도 내가 1등... 아무도 없는 개발실에 들어가..의자에 앉아... 마구마구 몰려오는 잠과 대화중... 다행히 다른 사람들이 좀 늦게 와서 한 30분동안 비몽사몽 정신 못차리고 있다..겨우 잠에서 깼다... 요새는 늘 아침 10시언저리에 커피 한잔을 마신다... 커피의 카페인에 의지해 잠을 깨는게 아니라.. 그냥 따뜻한 차 한잔..타오는 것부터 마시는 것까.. 비왔었나..? 찻집에서 노곤한 몸과 마음을 땅바닥에 한참동안 뉘어놓았다가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왔더니 인사동 복잡한 사람많은 길은 왜그리도 한적하고 촉촉하던지 언제 내린지 모르는 비에 젖은 블록들 그리고 비치는 불빛들이 왜그리 조용하던지 막차 시간이 임박해 셔터가 내려지길 기다리는 그렇게 자기의 휴식을 기다리는 지하도처럼 죽은듯이 전철 구석자리에 앉아 겨우 내린 우리동네 언제 내렸는지 모를 비로 죄다 촉촉해진 곳 조용히 집으로..집으로.. 우울모드..끝.. --------- 아침에 여전히 허리가 아프다. 슬프다..망할 7호선..흑흑.. 게다가 오늘 7호선은 최악이었다.. 아침 7호선 온수역을 묘사하면 이렇다... 국철을 타고 역곡에서 한정거장을 가서 7호선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로 가면 사람들이 주욱 줄을 서있따.. 7.. ???? 또 적응해가는 건가. 하긴 적응이랄 것도 별로 없는것같다. 예전에 다닐때랑 달라진거라곤 새로운 사람 3명 들어온것과 프로그램이 약간 달라진것 그것말고는 전과 다를게 하나도 없으니.... 적응도 별로 필요가 없네. 다만 달라져야 할게 있다면 딱 하나....나.. 그때처럼 나태하고 늘 쳐지고, 무능력하게 지내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이.. 남들도 걱정하고 나역시도 걱정하고... 그래도 그냥그냥 3일째 잘 다니고 있다.. 아침에 회사 가는 7호선.. 온수역은 종점인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수평에스컬레이터에 가득 매운 사람들.. 3-4분마다 부지런히 출발한 7호선이지만. 그떄마다 빈의자하나없이 가득채워 떠나니.. 의자에 겨우 앉긴 해도.. 이상하게 아침에 타는 7호선은 허리가 아파서. 오늘도 허리 아파서 .. 이틀째.. 성공적으로 아침 출근에 성공하고 있다.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났을때는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그냥저냥 그럭저럭 밥먹고 전철타고 회사 8시 45분 도착.. 여전히 7호선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오래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파.... 어제와 마찬가지로 계속 프로그램 소스만 들여다보기. 하루종일 같은일의 반복.. 집중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소스 한 30분 보다가 서핑 한 10분 하고 소스 한 20분 보고, 물 한잔 마시고 오고 소스 한 10분 보고, 잠깐 졸고 소스 한 5분 보고, 기지개펴고 머..그런식으로 하루를 보냈다.. 하루가 참 빨리가.. 그렇지? 시간은 참 빨라.. 적응하는 것도 잊혀지는 것도 잊는 것도 참 빨라 ??ȭ.. 변화가 있었따... 변화를 기념하기 위해서 일기를 하루 쉬었다... . . . . 그랴그랴!! 까먹고 하루 넘겨버린것이다..;;;; 아무튼... 어제 여행 이야기 하다 말았으니... 아침에 5시반에 사람들이 맞춰놓은 알람소리게 맞춰 일어나서 멍한 눈을 비비며 아직 어두운 밤길을 헤치면서 익숙치 않는 불국사로 올라가서 불국사 정문 옆으로 나있는 토함산 올라가는 길을 달빝을 벗삼아 느긋하게 시조 한수 읆으면서...... 는 아니고..그냥 중얼중얼 떠들면서 아직 잠에서 덜깨서 간혹 비틀거리면서 올라갔다.. 은근히 긴 산행... 게다가 점점 밝아오는 하늘때문에 행여나 일출을 놓치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여유있게 새벽공기를 즐기며 걸었지만 나중에는 열심히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다... 다행히 일출 15분전쯤.. 여행... 얼마만에 가는 여행인지.. 백수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적이 없는것같다. 엠티는 몇번 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엠티는 여행이 아니기에.. 경주로 가는 아침 오랫만에 일찍 일어나서 머리도 기분좋게 감아주고.. 뭘 가져갈까..생각하다 여느 엠티와 다름없게 걍 카메라 두대와 필름 여러통 그리고 책 한권 그렇게 단촐하게 가져갔다...(수건이나, 칫솔, 세면도구..이런거 절대 안 가져간다..^^;;) 동서울에 도착해서 경주행 일반 버스를 타고 5시간 조금 넘게 걸려 경주에 도착.. 무슨 놈의 버스는 그렇게 히터를 세게 틀어놓던지.. 나는 여름에 추운거 싫어하고, 겨울에 더운거 정말 싫어하는데 버스에서 땀까지 흘리면서 괴로워했따..으어어.. 경주에 도착해서 불국사앞에 자리잡고 있는 일행을 .. 늦잠.. 늦잠을 잘 때마다 날 혐오하게 된다.. 오늘 분명히 8시반에 알람에 깼는데.. 거의 잠 다 깼는데 에휴..귀찮아..하면서 다시 누웠는데 눈 뜨니12시.. 다시 눈뜨니1시.. 2시까지 가기로 한 약속은 또 세시로 미루고... 혼자 곰탕 끓여먹고..어..맛있따.. 전철 타고 가는 시간 이상하게 늘 7호선을 타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다..죽겠다. 예전에도 그랬는데..여전히.. 7호선과는 뭔가 안 맞는듯.. 무료한 오후.. 오랫만이라 어색할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별로 변한게 없어서 너무나 편한 시간 컴퓨터 포맷하면서 느긋하게 가져간 책 읽고.. 그렇게 오후를 주욱 보내고.. 된장박이 삼겹살을 먹었따 .으으으으.. 너무 맛있자나..이거... 공짜라서 더맛있는듯. 삼겹살이랑 같이 먹는 소주는 은근히 잘 취한다 넙죽넙..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