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
어허허
탄핵 가결후 밤 한나라당 패거리와 열린우리당 패거리의 토론 보면서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허탈한 웃음이 많이 나오는 밤 유난히 피곤했던 한 주의 금요일 밤 아
2004.03.12 -
??????
이라 내가 이름붙힌 증상 요즘 이상하게 하루종일 나른하고 졸리고 일에 집중이 안되고 조금만 딴생각을 하면 졸고, 의욕이 없고. 이런 일련의 증상이 나타난다 봄이라서 그런가보다...고는 하지만 아함..도무지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으니!!!! (흐음..이렇게 글을 써놓으니 마치 내가 일을 참 열심히 하려는 열의를 가진 사람처럼 보이는군.ㅎㅎ) 매일 매일 그날의 업무일지를 쓰는데 별로 쓸 말이 없는 날은 참 난감하다..그래서.. 장기적인 운동부족이 가장 큰 문제일듯 싶다. 하루 일과라고 해봐야 아침에 일어나 출근. 점심 시간에 잠깐 바깥 바람 쐬고 퇴근시간까지 계속 컴퓨터앞에 앉아서 키보드만 만지고 있고. 집에 와서는 티비 좀 보고. 피곤하면 침대에 엎어져 있고. 게임 잠깐 하고 그러다 12시 좀 넘으면 잘..
2004.03.10 -
월요일이 오는 시간 ATM
간만에 라디오를 켜고 음악을 듣는다 레드제플린, 잉위 맘스틴, 판테라, 레이지어게인트머신... 고등학교 시절 즐겨 듣던 익숙한 리프와 기타 연주들 그리고 요즘 슬슬 귀에 들려오는 신나는 노래들 고등학교때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숱한 그룹들의 테입을 하나하나 사모으면서 프로그레시브락을 한다는 핑크플로이드의 음악을 괜히 폼잡으며 듣기도 하고 학교에는 거의 아는 애들이 없던 남미의 락그룹 앙그라의 음악도 듣고. (아..좋았어..Holy land...) 그래도 록의 터줏대감이라는 레드제플린도 듣다..에잉..영감탱이들은 내 취향이 아니야..하고 던져버리기도.. 간만에 배경음악이 아닌 메인으로 음악을 듣는 시간 주말의 마무리로는 이만큼이면 딱 족하지 않은가 야후~ 3월 두번째 주는 록 위크~ mp3플레이어의 목록을 ..
2004.03.08 -
주말이 가는구나
3월이 오고 눈이 잔뜩 와서 천장이 내려앉기도 했고(딴집들.;;) 눈온 후에 천장의 쌓인 눈이 똑똑 녹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눈온 다음 날 쩅한 햇빛이 눈에 반짝반짝거리는게 보인다. 빗피쉬를 봤다 언제나 그렇듯이 내 집중력은 두시간을 넘지 못하고 중간에 잠깐 졸기도 하고 엉덩이가 아파서 비비 꼬기도 했지만 마땅히 끝나야 하는 해피엔딩을 너무 행복하게 끝내는 팀버튼이 맘에 들었다 한 사람의 삶이 통채로 평가받는 그 느낌. 지금 내가 만든 하루하루가 나중에 보면 어떻게 보일지 뭐 그건 것들에 대한 생각이랄까.. 사실 그렇지만 그런 생각들은 봄날의 햇빛에 다 날아갔다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거리에 노와. 구로역에 멍하니 앉아 햇빛을 맞으며 전철역 사진을 한장 한장 담고 다시 한정거장을 가서 구일역에서 또 ..
2004.03.07 -
이런이런
벌써부터 춘곤증에 시달리는 것일까 오전에 출근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잠깐 서핑하고 어디 이제 일좀해볼까... 라 생각한 후에 바로 병든 닭처럼 졸기 시작 잠 깨려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바깥에 있는 쇼파에 누워 10분동안 자기도 하고 간단히 스트레칭도 하고 찬바람도 쐬고 그랬건만 전혀 소용이 없고 신기하게도 점심시간 언저리가 되니 슬슬 잠이 깨기 시작 잠때문인지 식욕도 별로 없어서 점심은 간단히 컵라면으로 때우고 남는 점심시간은 다시 책상에 엎어져 잠자기 아..어찌나 일어나기가 싫던지... 여기가 집이라면 얼마나 좋을꼬...라는 생각을 머리 가득 담고 이빨을 닦고 다시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다시 일좀 해볼까~ 라 생각하고 있는 오후 1시 39분 3월이면 봄일줄 알았는데 3월임에도 아직 겨울이외다 겨울옷..
2004.03.04 -
연휴
토요일 - 늦잠을 자다. 행복하다 - 약속에 늦다. 미안하다 - 빵을 먹다. 맛있따~ - 거리를 걷다. 소박하다 - 삼겹살을 먹다. 오우 굿 - 공연을 보다. 답답하다 - 맥주를 먹다. 꿀꺽 - 크게 성질을 내고 집에 간다 - 화해를 하고 잠을 잔다 일요일 - 늦잠을 잔다. 행복하다-_- - 종로를 가다 볕이 좋다 - 렌즈를 못사다. 나랑 연이 아닌가보다 - 삼청동을 걷다. 맨날 놓쳤던 가회동 한옥마을을 지나다 - 로모는 즐겁다. 가벼운 사진이 좋다 - 영화를 보다. 즐겁다. 웃끼다! - 2년만에 매취순을 먹다. 손님이 달랑 나밖에 없는 술집이 좋다. - 초코머핀을 가방에 넣고 집에 가다. 월요일 - 늦잠을 잔다. 나름대로 일찍 일어났다. 9시. 행복하다 여전히! - 서울역에 간다. 날이 좋다 - 문산행..
200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