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2004. 3. 2. 01:32daily

토요일
- 늦잠을 자다. 행복하다
- 약속에 늦다. 미안하다
- 빵을 먹다. 맛있따~
- 거리를 걷다. 소박하다
- 삼겹살을 먹다. 오우 굿
- 공연을 보다. 답답하다
- 맥주를 먹다. 꿀꺽
- 크게 성질을 내고 집에 간다
- 화해를 하고 잠을 잔다


일요일
- 늦잠을 잔다. 행복하다-_-
- 종로를 가다 볕이 좋다
- 렌즈를 못사다. 나랑 연이 아닌가보다
- 삼청동을 걷다. 맨날 놓쳤던 가회동 한옥마을을 지나다
- 로모는 즐겁다. 가벼운 사진이 좋다
- 영화를 보다. 즐겁다. 웃끼다!
- 2년만에 매취순을 먹다. 손님이 달랑 나밖에 없는 술집이 좋다.
- 초코머핀을 가방에 넣고 집에 가다.


월요일
- 늦잠을 잔다. 나름대로 일찍 일어났다. 9시. 행복하다 여전히!
- 서울역에 간다. 날이 좋다
- 문산행 기차를 탄다. 좋구나
- 문산 동네를 걷는다. 조용하다
- 밥을 먹고 신촌으로 간다. 뭐냐
- 편안한 시간 냐암 졸려~
- 맥주와 치킨. 부드러운 고기맛이 좋아
- 버스를 탄다.뚜비뚜비
- 3일연휴가 끝나다


선생님들에겐 악몽과 같은 3월 2일
직딩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되는 화요일인 한주의 시작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