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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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
슬프자나. 바빠서..T.T 어제, 그제는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칼퇴근!!을 하지 못했고 오늘은 일이 이상하게 꼬이는 바람에 점심을 오후 4시반에서야 먹었다 아..이거 너무 바쁜거 아냐~ 왠지 1월에는 바쁠것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었으나 그래도 나름대로 한가할거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바쁘다..슬프다 한가하게 하루좽일 걸어다니고 놀고싶다 아흐~
2004.01.15 -
집에 일찍 와서
낮잠을 자고 저녁 늦게 일어난 날에는 모든게 뒤죽박죽이다 뭔가 멍한 머리상태하며, 낮과 밤이 뒤바뀐듯한 느낌 그리고 평소와는 다르게 작동하는 머리구조 이상하게 예민하고 센치해지거나 아니면 이상하게 엉뚱한 생각만 하게되는 거기다 오늘처럼 평소에는 없던 일이 일어나거나 하면 마음은 좀더 콩닥거린다고나 할까 게다가 티비에서는 봄날은 간다...가 하고 있네 가슴 뛰는 영화 가슴 뛰는 저녁~
2004.01.11 -
벌써 1년
이 지난게 아니라 벌써 1년밖에 안 남았다는 말을 하고 싶은게지 음...어감이 이상한가? 벌써 1년밖에 안 남았다는거..?? 암.. 3년자리 지겨운 병특기간중 벌써 얼렁뚱땅 2년을 잡아먹고 이제 이 유예의 시간도 1년 남았다 1년이 지나면 또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친구들은 이미 뛰어든 진정한! 사회에 나 또한 뛰어들게 되는데 왜 이리 귀찮고 하고 싶은건 없는게냐~ 아.. 예쩐에 학교 휴학하고 마냥 놀적에 병특자리도 안 구하고 그렇다고 특별한 공부도, 준비도 안한채 걍걍 논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느낌을 요즘 드문드문 받으니..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지 2004년은 평온한 해의 끝이 될지도 모르겠네 아...변하는건 좋긴 하지만 싫기도 하다
2004.01.07 -
우구장창
우당당탕 사고의 연속으로 시작한 2004년이다 마음이 저리 튀었다 이리 튀었다 하면서 이런저런 상채기도 나고 바보같은 생각 많이 하고 쓸데없는 고민도 많이 하였고 결론은 좋게 났고 앞으로 남은건 열심히 하는거다 그래 그렇군 시작이라구
2004.01.05 -
다짐
이맘때쯤이면 늘 다짐을 많이 하곤 한다 새해니까 새해에는 뭐뭐를 해야겠다는 다짐 작녀에는 이런게 부족했으니까 내년에는 이렇게 해야지..하는 다짐.. 그런데 애초에 그런 개념이 부족한 내게는 그런 다짐도 꽤나 무의미해보인다 일단 해가 바뀐다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때문에. 누가 내 나이를 물어봐도 지금 해에서 태어난 해를 빼서 계산해서 답해주는 인간이고 12월 31일과 1월 1일의 차이는 단지 하루의 차이일뿐이며 12월은 12번째 달이고 1월은 12번째달 다음에 오는 첫번째 달이니깐 그렇지만 다짐은 좋은 것 변화를 바라는 마음을 한껏 모은 것이니까 그래도 새해니까.. 새해에는 **하자는 식의 다짐보다는 일상속에서 문득문득 깨닫는 그런 식의 다짐이 더 중요하다 새삼스럽게 느끼는 그런 것들이..
2004.01.02 -
며칠동안
사진을 수백장 찍었다 어제 오백장, 그제 150장... 원래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찍는 스타일은 아닌데 어제, 그제 모두 모임이 있어서 간만에 보는 사람들 새로 보는 사람들이랑 술마시는 자리라서 이것저것 순간들을 담다보니 컷수가 그렇게 많아졌네 오늘 집에 와서 보니 인물사진에서는..정말 버릴 사진이 한장도 없다는 생각 이상한 표정이든, 멋진 표정이든, 그 피사체가 사람인 이상 그 미묘한 변화는 어느 것이라도 의미가 있다는..그래서 인물사진은 매력이 있다는걸지도 즐겁다 즐겁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그리고 결과물을 보는 순간 그리고 그 안에서 둥둥 떠다니는 나도
200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