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
올드보이
메가박스에 처음 가봤다 코엑스몰은 가끔 가는데 영 시끄럽고 정신산란해서 별로 안 좋아했고 그래서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함 가줬다 올드보이를 봤다 암..재미있다 꽉 찬 영화.. 얘기할 꺼리가 많은 영화 그리고.... 오늘 회사에서 회사 사람들이랑 열심히 영화 얘기를 했다 왜냐하면.. 영화 중간에 내가 만든 화상채팅 프로그램이 나오기 때문이다.음하하..;; 영화중간에 미도가 화상채팅하다가 유지태를 만나는 부분이 있다 거기서 나오는 화상채팅 프로그램이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름도 찬란한 "세이앤세이" -_-;;; 내가 벌써 3년...4년째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프로그램 모양을 보니 저 화면을 대충 언제 찍었는지도 가늠할수 있더라구..;;;; 암튼.. 영화보다 깜짝 놀라기는..
2003.11.22 -
요즘 회사에선
널럴모드....^^v 개발팀의 조직개편중에 내가 속한 팀은 어찌어찌하여 무척이나 널럴하고 일이 없는 팀 그래서 요즘 한 1-2주동안 일도 슬슬하고 이것저것 딴짓도 많이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놀고 있으니 시간 정말 빨리 가더라구... 근데 이상한건 널럴하게 지낼수록 집에 가는 길이 더 피곤하다는거. 뭔가 빡세게 해야 할 일이 있는 날은 낮에 별로 졸지도 않고 일에 집중하면서 잘 하는데 요즘처럼 일할거리를 내가 찾아가면서 해야할땐 꽤나 머리도 아프고 잠도 잘 오록..이래저래 부작용이 많이 생긴다. 어제도 집에 가는 길에 너무너무 피곤해서 폭 쓰러져 자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으니.. 흐음..운동부족..-_-;;; 요즘 글을 참 많이 읽는다 사실 글을 늘 많이 읽는다 명작이라 불리는 책부터 잡다한 ..
2003.11.20 -
밤
퇴근하면 칼퇴근한다..거의.. 6시반 이후에 회사에 남으면 뭔가 모르게 기운이 쭉쭉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칼퇴근한 어제 집에 와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내 방에 와서 뭘할까..하며 컴퓨터를 켜서 서핑 10분 하니 질린다 음..티비를 켜니 재미가 없다 보일러 불을 켜고 간만에 방바닥에 누웠다 태어나서 계속 방바닥에 이불 깔고 자다가 내 방이 옥탑으로 올라가면서 침대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끔은 일부러 내 방의 좁은 구석에 누워서 방바닥의 온기를 느낀다 (에.. 그러면서 겸사겸사 바닥청소도 해준다고 한다) 암..그렇게 잠들었다... 아.. 정신없이 저녁시간 그렇게 잠들었다 아.. 그렇게 자다 12시 좀 넘어서 깨고..다시 불끄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괜히 카메라 들고 나가서 사진 한장 찍..
2003.11.14 -
평온
일찌감치 집에 들어와서 집에 들어오는 길에 사온 맛난 빵을 냠냠 먹으며 서핑 잠깐 하며 새 소식을 훑어본후 방의 보일러를 키고 살짝 훈훈해지기 시작하는 방바닥의 기운을 느끼며 음악을 틀고 침대에 누워 최대한 편한 자세를 취한후에 책을 읽고 킥킥대고 웃고 그렇게 보낸 어제 저녁, 오늘 저녁 훌륭한 주말 비가 왔지만 바람이 불었지만 내일은 좋을거라 믿어 너도 그렇게 믿길 바래
2003.11.10 -
철썩
같은 믿음을 가지면..... 가끔은 부작용이 있다 음...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예보를 들으니 오전에만 비오고 오후에는 갤거라고 해서. 우산도 안들고 걍 나왔는데 출근하는 길에 비를 쫄딱 맞았다..으흠..;;;; 잠바에 달린 모자 뒤집어쓰고 비맞으며 음악들으며 출근하는 길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 오늘 오후에는 비온뒤의 촉촉한 공기 그리고 여유있기를..
2003.11.08 -
다 덤벼봐라~
암..나는 스캔중 열흘전 컴퓨터 이상으로 하드 구석에 처박혀있는 고스트 이미지를 이용 멀쩡한 상태의 컴퓨터로 복구를 했다 암..생각해보니 그동안 내가 스캔했던 파일들이 모여있는 PHOTO라는 폴더가 바탕화면에 있었는데 백업을 안했네.;;; 음..다 날아갔군...T.T 예전에 대충 백업했던 씨디 몇장을 뒤져보고 복원작업 결과 대충 30롤정도의 사진 스캔한 것들이 사라졌다..어흑.. 10일정도 좌절에 휩쌓여있다..(에..사실 디백이랑 노느라 바빴으..으흐흐) 오늘 불현듯.. 복구 의욕이 솟아서.. 방금 한롤반 스캔했다.. 암..맘에 드는 사진. 이날 PL필터가 미쳐서 사진의 하늘색들이 다들 야시꾸리하지만 그래도 덤벼봐라! 다 받아주마!
200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