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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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서핑질..
중의 하나가 카메라 동호회 서핑하기 카메라 살때 정보를 찾으러 들어갔다 요즘에는 습관처럼 들르기는 하는데 이제는 슬슬 발을 끊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문들. 쓸데없는 자기과시, 싸움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불명확한 질문, 거기에 따르는 마구잡이식 대답들.. 각종 잡다한 소문이 퍼지고, 풍문이 떠도는 쓸데없는 광경. 정보는 가장 많지만 사실 그정도의 정보가 없어도 내가 사진 찍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그럼에도 자주 갔던 이유는 사실 사람들 싸우는 구경을 하기 위함이 제일 컸는데 요즘에는 사람들 싸우는것도 늘 비슷비슷해보여서 재미가 없고 쓸데없는 시간소모라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끊고, 서핑 시간을 줄여볼까 생각중이다.. 하드에 불쌍히 잠자고 있는 내 사진들에게..
2004.08.24 -
컴백
홈페이지에는 오랫만에 컴백. 휴가를 다녀오고 그 후 일주일은 지독한 휴가후유증에 시달렸다... 회사에서의 모든 일이 매우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지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지독하게 싫고 그래서 아침에 눈뜨면 걍 잠들고, 지각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고 (음..이건 원래 그랬군..캬하하) 일하기 싫어 죽을것같은 기분으로 하루종일 시간을 죽이며 하라는 일은 안하고 쓸데없는 서핑만 하며 시간을 죽였다 그래도 주말을 한번 보내고 나니 이 기분이 조금은 사라져서 다행. 오늘 아침에 눈을 떴는데..음 오늘은 회사 가서 이거이거 해야하는군.. 그래.. 밀리지 말아야지.. 라는 건설적인 생각을 한걸 보면 휴가후유중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사실 지난주에 농땡이피우는 바람에 일이 많이 밀려있으니 이번주..
2004.08.23 -
휴가 시작
그 첫 이틀은 상당히 무던하게 보냈다. 토요일은 핸드폰 교환하러 멀리 안산까지 갔다가 강남역에서 한번 찍고, 남산 산책 한시간 하고 기운 빠져서 집에 가고 일요일은 하루종일 방에서 안 나오기... 그렇게 이틀을 보냈다 내일부터는 남쪽으로 여행간다 여행은 좋아 다녀와서 봅시다!
2004.08.08 -
휴가전초증
에 시달리고 있다 휴가 전초증이란 내가 방금 생각해낸 단어로써, 휴가 후유증의 반대되는 증상이라고 할수 있다. 휴가를 앞두고 일하기 싫고 무기력하고 회사에 있는게 지겹고 아무리 덥더라도 밖으로 뛰쳐나가서 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지금 내가 딱 그렇다 -_-; 아.. 일하기 싫고 놀고만 싶다. 요즘 사진 구경하러 가는데가 몇군데 있는데 주인장들의 사진 찍는 솜씨도 참 좋고 무엇보다 사진 한장한장에 정성이 담겨있고, 신경써서 찍었다는게 딱 티가 나서 참 좋다 칠공이를 사고 나서 아직 제대로 사진을 찍어본적도 없는것같고, 신경도 별로 안 쓰고 해서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을 쪼까..하고 그래..나도 어디 한번 제대로 사진 찍어볼까~ 라고 생각하다가도 에잉.. 시간이 없어...라고 뒤로 물러서버..
2004.08.04 -
좋아좋아
1. 어제는 강남으로 출근한 이후 처음으로 널럴하게 비어있는 2호선에 편안히 앉아서 왔다 오늘은 앉아서 오지는 못했지만 사람들 그리 북적대지 않고, 설렁설렁 책 읽고 오다보니 출근길이 피곤하지도 않고 상큼한 아침의 기운을 유지할 수 있었다 원인을 분석해보면 역시 휴가..때문이겠지. 이번주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무지 많을테니 재작년에 휴가를 갈때 8월 첫째주에 갔었는데 그때도 역시 피크라서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렸고, 무지하게 더웠고, 해서 더위는 피하지 못하고 되려 더위와 함께 끈적끈적하게 지내다 온 기억이 있어서 다음부터는 될수 있으면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리는 8월 첫주는 피하려고 했는데.. 오호.. 피하니 이런 즐거움도 있구나. 1년 365일 언제나 이렇게 사람이 적으면 얼매나 좋으려나..
2004.08.03 -
돌아오는 날
약간 긴 여행을 떠날때는 꼭 방을 미리 치워놓고 나간다. 여행에서 돌아왔을때 깔끔하게 정돈된 방에 들어가면 기분이 참 좋으니깐. 이번 지리산 여행을 떠날때는 기차 출발 시간이 촉박해서 준비물도 몇개 빠트리고 시간이 없다보니 방정리도 대충 해놓고 갈수밖에 없었다. 어제 집에 돌아오니 평소보다 훨씬 깔끔해진 방이 나를 맞이한다. 어무이가 간만에 내 방을 몽땅 청소하고 침대 시트며 이불도 다 빨이주셨다. 아으..개운해라. 돌아올 곳이 있기에 여행일거다. 돌아올 곳 없이 떠나는 것은 여행이 아니라 방랑이겠지 산에 갈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게 좋으니까, 땀을 흘리며 움직이는게 좋으니까 환한 별빛이 보이고, 덩실덩실 보름달이 춤추는 산장의 밤이 좋으니까 간다. 예전에는 여행을 떠날때 ..
200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