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2004. 8. 23. 11:01daily

홈페이지에는 오랫만에 컴백.
휴가를 다녀오고 그 후 일주일은 지독한 휴가후유증에 시달렸다...
회사에서의 모든 일이 매우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지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지독하게 싫고
그래서 아침에 눈뜨면 걍 잠들고, 지각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고 (음..이건 원래 그랬군..캬하하)
일하기 싫어 죽을것같은 기분으로 하루종일 시간을 죽이며 하라는 일은 안하고 쓸데없는 서핑만 하며 시간을 죽였다

그래도 주말을 한번 보내고 나니 이 기분이 조금은 사라져서 다행.
오늘 아침에 눈을 떴는데..음 오늘은 회사 가서 이거이거 해야하는군.. 그래.. 밀리지 말아야지..
라는 건설적인 생각을 한걸 보면 휴가후유중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사실 지난주에 농땡이피우는 바람에 일이 많이 밀려있으니 이번주까지 농땡이를 피울수는 없다.
나도 인간이니 눈치보인다..크흐흐



요즘 하는 일은 SBS에 들어갈 예정인 음악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
평소에 하던 일이랑 크게 다르지는 않는데 기획단계에서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있고.
업무 전달에 있어서 flow가 매끄럽지 않아서 영 일을 하고 싶지 않는 껀중 하나다...

그래도 지금까지 일을 해오면서 느낀거지만 일을 하기 전에는 "아이고 이걸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일을 끝내고 보면 "별거 아니었는데 왜 처음에 그리 버벅거렸을꼬" 하는 생각이 드니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본다. 암 그래야지...


나이스 월요일이 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