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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과 적응 첫번째 적응은 마지막으로 다니는 학교생활로의 적응.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저녁에는 농구를 하고 수업시간에는 얼렁뚱땅 수업을 듣고 수요일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이론 시간에는 종종 졸고, 금요일 실습시간에는 설렁설렁 듣는다. 이렇게 대충 적응하고 있는 마지막 학교 생활 그리고 또 하나의 적응은 졸업반으로의 적응. 취업원서를 쓰고 머리를 쥐어짜내면서 자기소개서를 쓰고 접수하고. 앞으로 주욱 이어질 취업일정을 챙기고 오늘은 필기시험 하나 보고 피곤해서 집에 와서 잠들어버리고. 아 가을인데. 어째 껄쩍지근하다~
1.2.3 1. 취업준비중이다. 별 생각없이 그냥 회사 이름 듣고 끌리는대로 지원서를 쓰다보니 우리나라 대기업 넘버원투쓰리다. 삼성,엘지,SK라. 뭐 지원서 쓴다고 합격하는건 아니겠지만 아무튼 지원서를 쓰다보니 이렇게 묘하게 골라놓은 내가 좀 웃기는구나. 취업은 보험이라 생각하고 정작 날 차가워지고 사립학교에서 컴퓨터교사 뽑으면 거기서 운이나 많이 따라서 교사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 너무 오랜 경제적 궁핍으로 인해 이제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만 앞서있긴 하지만 회사생활은 아마 좀 지겨울테지. 2. 경제상황 말이 나와서 말인데 아주 엉망이다. 2월에 회사를 그만둔 후 퇴직금만으로 백수생활을 하다 돈이 다 떨어진지 오래. 지난 달 카드결제할때는 빵꾸난 금액을 매꾸기 위해 누나한테 돈까지 빌렸다. 그렇게 돈이 없으면 ..
샌드위치를 먹었다 인천을 향해 가는 한가한 전철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월미도에서 출발한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텅빈 전철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싸온 샌드위치라 더 맛나더라. 주말은 가고 지난주보다 더 바쁠 한 주가 온다. 아자!
어그러진 스케쥴 꼭 이런 날이 있다. 평소에 그렇게 꼼꼼하게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가끔 괜히 필요한거 다 챙겼다고 뿌듯해하고 있으면 너무나도 당연하듯이 그 약속이 취소되어 버린다. 하루에 두어건의 약속이 연달아 있어서 약속시간이랑 이동하는 시간 다 맞춰서 계획해놓고 "음 오늘은 좀 바쁘겠네~" 라고 생각하면 그 약속들이 몽땅 다 취소되어버린다. 이런것도 머피의 법칙의 일종일런지. 오늘도 얼추 그런 날이네. 날씨가 참 좋은 수요일 저녁이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붕 떠버렸다. 왕왕허무하시다. 아흐~~ 집에 가서 할일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제일 중요한 일은 사진백업하기. 하드디스크가 이상해서 부팅중에 가끔씩 스캔디스크를 벅벅 혼자서 하더니 멀쩡한 jpg파일을 잡아먹는다. 이게 미리 씨디로 구워놓은 사진들일경우에는 그나마 괜..
타이핑하는걸 좋아한다. 키보드를 타닥타닥 두들기면서 타이핑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웹상에 글도 많이 쓰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 머리속에 가끔 생각들은 맺히는데 이게이게 결과를 내지 못하고 바로 사라지니 말이지. 개강 첫주. 꽤나 피곤했다. 주초에 빡시게 농구 한판 때렸고, 주말에는 면허따러 문경에 내려갔다왔다. 그 결과 토요일밤 삭신이 쑤시다. 왜 쌩뚱맞은 장딴지근육은 이리도 아프고 땡긴지.. 주중에는 살짝 덥더니 지금은 또 비가 오려는지 시원한 바람이 분다. 아. 아아. 아아아. 삐그덕삐그덕거려도 바쁘니 좋다. 한 반년은 바쁘게 지내자
문경 쌩뚱맞은 문경의 피씨방에 와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해 멀고 먼 문경에 와서 생쑈를 하고 있는 중이다. 피씨방에서 시간좀 때우다가 찜질방가서 자고 내일 아침 6시반에 나가 아침에 운전연습하고 오전 9시반에 주행시험을 볼거다. 경찰관 양심이 있으면 이번에는 붙여줄거라 믿는다. 또 떨어트린다면 욕을 정말 한 바가지는 퍼붓고 와야지. 망할놈들! 문경은 경상북도인데 생각처럼 멀지 않다. 경상북도에서 서울에 제일 가까운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벌써 5번째 오는 시험장인데 많이 익숙하다 -_-; 동네지리도 훤히 알고 있고. 요동네 워낙 시골이라 그런지 도로를 거니는 사람들이 아주 웃긴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할아버지들은 중앙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다 간혹 중앙선근처에 서서..
개강, 개학 나에게는 개강이며, 내 주위 많은 교사들에게는 아주 달갑지 않았을 개학이 왔다. 4학년 2학기라는 참으로 야시꾸리한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대학생이라는게 썩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8년을 끌어온 대학생활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단지 의지만 불태운다) 개강을 하고 수강신청한 수업에 들어가며 이 수업을 들을까 말까 고민하고 언제나 그렇듯이 최대한 널럴하고 시간이 넉넉하게 남는 시간표를 짜려고 궁리중. 4학년을 봐주는 너그럽고 인자한 교수님이 계신 수업을 선호하고, 이미 내가 알고 있어서 특별히 새로 공부할 게 없는 과목을 선호하며, 아침 9시 수업을 기피한다. 돌이켜보니 내 대학생활이 늘 이랬구나 싶다. 언제나 최소한 주3파, 심할때는 주일파까지 가능했으니. 학교를 여유롭게 다니는 온갖..
5박 6일동안 긴 여행을 다녀왔다. 전북 진안과 경북 문경을 주로 왔다갔다했고, 돈을 현금 20만원정도 쓰고, 카드로도 꽤 되는 금액을 썼다. 변변한 밥 한번 먹어본적도 없는데 뭔 돈을 저리 많이 썼나 모르겠다. 여행을 다녀오니 가을이 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가을은 좀 있다가 느끼고, 일단 지금은 나의 스위트~홈에 왔으니 일단 자자. 다들 잘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