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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ó??...
원래는 차분하게 연말을 맞이하면서 홈페이지에 좋은 사람들에게 글도 하나 남기고 그럴 생각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31일은 내내..밖에서만 나돌아다니다가.. 술 잔뜩 취해서 집에 와서 헤롱헤롱대면서 글쓰고 그리곤 쓰러져 자다 일어나니 1월1일 오후 1시인거냐....으어허... 글은 밤에 써야 제맛인데 밖이 환하니..거참 기분이 안 나네.. 짧게 쓰고 있다가 다시 써야지.. 31일.. 또 카드배달했다.. 전날 먹은 술기운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일어나자마자 머리감고 나갈 채비를 하고 학교앞에 가서는 대성해물라면으로 속을 풀면서.. 계속 현기증에 시달렸따... 그리곤 밥먹고 쉬며 돌아다니다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커피숍가서 포켓치고..떠들고 마시고... 그러다 종로가서 눈맞고 걷고 비맞고 그러다 맥주..
2002.01.01 -
소리없이 스며드는 알콜기운 때문에..
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토이의 2집은... 걍..지금 내 상태가 그런것같아서.. 어제밤에 열심히 술을 마시고 겨우겨우 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는 바로 뻗어서 잤는데 지금은 아침 11시가 넘어서 40몇분인데 아직도 알콜기운이 가슴언저리까지 차있으니. 숨쉴때마다 술냄새가 나는게...이거이거 아주 찝찝한 기분.. 그래도 하루도 빼먹지 않은 일기 오늘도 빼먹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쓰고 있으니 정말 나라는 놈도 웃기는 놈이지.. 힘들어서 길게 못쓰겠다.... 그냥... 느즈막히 일어나서 나갈 채비를 하고 연락을 해서 약속시간을 잡고 만나서 오랫만에 왠일로 밥을 제대로 먹었다..늘 만나면 밥을 맛있게 먹은적이 없었는데..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내가 그..
2001.12.31 -
바보짓..
잠이 오고 있었는데..걍...이불깔고 누워 자면 떙인데.. 10시에...느낌표가 하면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말이라 무슨 시상식한다고 안해서.. 방에 들어와 뭘할까 하다 잠이 와서.... 그냥 잘까 하다가.. 얼렁 12시를 넘기고 일기를 쓰고 자야지..라는 바보같은 생각으로.. 걍.. 맨바닥에 누워서 2시간동안 자고 12시에 일어났다. 생각해보니 참 바보짓이네..-_-;;; 오늘 오랫만에 순수칩거.. 여전히 1시에 일어나 점심을 먹고. 티비를 보고.. 어제 맡긴 사진들 업로드되었길래..신기하게 구경해주고.. 로모 밧데리가 요새 불안해서 한롤을 찍으면 4-5장은 기본으로 하얗게 날아가버린다 아예..필름이 투명하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 그리고 나온 몇장중에도 노출이 나간 사진도 있고.. 오래 썼네.. ..
2001.12.30 -
??...
뻗어버릴것같아... 이상하게 피곤한 하루.. 계속 멀쩡하다.. 집으로 가는 전철을 타는 순간 갑자기 몰려오는 피곤함...... 어제 새벽 5시가 넘어서... 겨우 잠이 들어서 오늘 낮 1시에 일어나 대충 점심 먹고... 뭐할까 하다..약속 만들어서 집을 나서서 학교 가서 책 반납하고.. 약속 수행.. 드디어 나카드로 공짜영화보다.. 동숭씨네마텍.. 그럭저럭 괜찮았고.. 그러나..화산고... 도저히 봐줄수 없는 영화.. 영화 보다 중간에 나올 생각도 했었지만 어떻게 끝날지 궁금해서 끝까지 봤다. 정말 유치찬란..스토리없고..주인공들의 표정 별로 변화없고..암튼 웃긴 영화인듯..-_-;; 영화보고. 카레 먹고..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 듬뿍 먹어서 에너지 충전~! 늘 가는 코스. 종로3가-종각-시청까지... ..
2001.12.29 -
1/3
오늘은 하루가 1/3밖에 되지 않는 느낌.. 엠티 다녀와서 집에서 오후시간을 느긋하게 보내고..... 저녁에 티비보다.. 너무 졸려서 잠자고 일어나니 밤 11시반... 티비보면서 멍하게 있다가 주방에 있는 부침개 한조각.. 밤식빵 조금 먹고... 냉장고의 맥주 한캔 꺼내 마시고..마지막이네..아쉽다 어느새 시간은 3시가 넘어가고..... 하루가 아니라 1/3 3일 남았다..
2001.12.28 -
놀다 왔시유..
이제 졸업을 앞둔 얼라들과 한겨울에 안 어울리는 엠티라는걸 다녀왔다. 어떻게 하다보니 내가 주체 비스무리한걸 하게 되어서 민박집 예약하고 차시간 알아보고.. 이것저것 대충 얼렁뚱땅 준비해서 할일 없는 얼라들 7명과 함께 강촌에 다녀왔다.. 오랫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은행에 잠시 들렀다가 약속시간인 11시 보다 10분 일찍 청량리에 도착해서 애들 마난 장보고.. 기차시간 기다리면서 KFC에서 점심 먹고.. 시간 때우다가 기차타고 강촌가서 열심히 떠들고 애들이 가져온 디카 두대로 열심히 이것저것 사진 찍고 밤에는 술먹고 과자먹고.. 찬바람 쐬고.. 사진 찍고.. 밤새 뒤척이며 거의 잠도 못 자고.. 이상하게 아침에는 잠이 일찍 꺠는 바람에 서울 오는 기차에서 따뜻한 오후햇살에 열심히 졸고 그리곤 집에 옴...
200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