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짓..

2001. 12. 30. 00:29daily

잠이 오고 있었는데..걍...이불깔고 누워 자면 떙인데..
10시에...느낌표가 하면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말이라 무슨 시상식한다고 안해서..
방에 들어와 뭘할까 하다 잠이 와서.... 그냥 잘까 하다가..
얼렁 12시를 넘기고 일기를 쓰고 자야지..라는 바보같은 생각으로..
걍.. 맨바닥에 누워서 2시간동안 자고 12시에 일어났다.
생각해보니 참 바보짓이네..-_-;;;

오늘
오랫만에 순수칩거..
여전히 1시에 일어나 점심을 먹고.
티비를 보고..
어제 맡긴 사진들 업로드되었길래..신기하게 구경해주고..

로모 밧데리가 요새 불안해서 한롤을 찍으면 4-5장은 기본으로 하얗게 날아가버린다
아예..필름이 투명하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 그리고 나온 몇장중에도 노출이 나간 사진도 있고..

오래 썼네.. 올해 2월에 내손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찍은 필름만 86롤...이니깐....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약을 넣고 새생명을 주어야지..
내가 지금 찍고 있는게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그런 불안함은 너무 싫다
모든게 혼란스러운 때에..
한가지라도 나를 배반하지 않는게 있어야지.
그래야 사는게 그나마 살만하지 않겠어......

낮에.
주욱 이어지는 재방송과
농구중계를 보면서 늘어져있다가..
저녁쯔음에 잠시 누군가.. 만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그냥..포기하고 내 방으로 기어들어간다..

원래 토요일 오후는 티비 시청스케쥴이 딱 잡혀있는데
오늘은 마무리 느낌표가 허전해서 아쉬웠다.. !!!!!!!

내일은 12월 30일..
뒤에서 두번째..
헤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