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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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의 진정한 의미..
를 생각하게 하는 하루.. 어제는 유난히도 늦게잤다. 토요일을 즐기려는 마음때문인지. 아마 잠든 시간이 5시 넘었던것같은데. 역시 어김없이 일어나니 1시.. 멍한 눈으로 티비보다가.. 삼겹살로 거하게 점심을 먹고 계속 컴앞에서 비비다가. 다시 또 슬슬 오는 졸음에 잘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학교에 자전거 가지러 갔다왔따.... 가는 길에 스코피에 들렀더니 휴일인줄 모르고 간거였늗네.. 페인트칠한다고 문 열어놨길래..그냥 들어가서 필름 맡기고 학교 가서 자전거 찾아서 집까지 타고 가기 오랫만에 타는거라.. 집에 다와서는 조금 피곤하고.. 몸이 피곤한게 아니라..자전거 오래 타는게 지겨운 느낌... 누군가랑 둘이 탄다면 재미있을것같다는 생각..잠시.. 그리곤 집에 오다 하루가 가다 주말이 갔다 내일은 월요일...
2002.01.14 -
오랫만에
휴일다운 휴일은 보냈다고 하면.. 적당한 표현같다.. 휴일.. 쉬는 날.. 평소에 하는 일은 안 하고 평소에 안 하던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날.. (사실..오늘 한 일도 늘 하던..종로 돌아다니기,, 술먹기.. 영화보기 였지만..그래도..ㅎㅎㅎ) 아침에 늦잠을 자다 나를 부르는 문자소리에 잠에서 깨서. 비몽사몽간에 문자를 보내 약속을 잡고... 점심은 라면 끓여먹고.. 집을 나선다. 어제부터 날이 푹해져서 오늘은 정말 뜨뜻한 날씨.. 정말 초봄의 날씨네.... 예상치 않게 예매한 표가 취소되는 바람에 영풍에서 만나 명동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광화문까지 걸어오다.. 가는 길에 교보에 들렀는데..역시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영풍이 교보보다 꿀릴게 별로 없는데도.. 교통이 불편한 교보에 사람이 더 몰..
2002.01.13 -
3시간은 무리였나..
정말 오랫만에 아침에 밥을 먹으면서 졸았다..... 어젯밤에 4시넘게까지 엽기적인 그녀..보고 잠들었는데....7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어찌나 졸리던지..겨우겨우 밥 한술을 뜨고는 전철을 타러 가서.. 잽싸게 의자에 앉아 푸우욱 잠들었다.. 허리아픔에 잠에서 깨니 고속터미날. 오늘도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간다...쑤우우우욱... 회사에 도착하니.. 오늘도 내가 1등... 아무도 없는 개발실에 들어가..의자에 앉아... 마구마구 몰려오는 잠과 대화중... 다행히 다른 사람들이 좀 늦게 와서 한 30분동안 비몽사몽 정신 못차리고 있다..겨우 잠에서 깼다... 요새는 늘 아침 10시언저리에 커피 한잔을 마신다... 커피의 카페인에 의지해 잠을 깨는게 아니라.. 그냥 따뜻한 차 한잔..타오는 것부터 마시는 것까..
2002.01.12 -
비왔었나..?
찻집에서 노곤한 몸과 마음을 땅바닥에 한참동안 뉘어놓았다가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왔더니 인사동 복잡한 사람많은 길은 왜그리도 한적하고 촉촉하던지 언제 내린지 모르는 비에 젖은 블록들 그리고 비치는 불빛들이 왜그리 조용하던지 막차 시간이 임박해 셔터가 내려지길 기다리는 그렇게 자기의 휴식을 기다리는 지하도처럼 죽은듯이 전철 구석자리에 앉아 겨우 내린 우리동네 언제 내렸는지 모를 비로 죄다 촉촉해진 곳 조용히 집으로..집으로.. 우울모드..끝.. --------- 아침에 여전히 허리가 아프다. 슬프다..망할 7호선..흑흑.. 게다가 오늘 7호선은 최악이었다.. 아침 7호선 온수역을 묘사하면 이렇다... 국철을 타고 역곡에서 한정거장을 가서 7호선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로 가면 사람들이 주욱 줄을 서있따.. 7..
2002.01.11 -
????
또 적응해가는 건가. 하긴 적응이랄 것도 별로 없는것같다. 예전에 다닐때랑 달라진거라곤 새로운 사람 3명 들어온것과 프로그램이 약간 달라진것 그것말고는 전과 다를게 하나도 없으니.... 적응도 별로 필요가 없네. 다만 달라져야 할게 있다면 딱 하나....나.. 그때처럼 나태하고 늘 쳐지고, 무능력하게 지내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이.. 남들도 걱정하고 나역시도 걱정하고... 그래도 그냥그냥 3일째 잘 다니고 있다.. 아침에 회사 가는 7호선.. 온수역은 종점인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수평에스컬레이터에 가득 매운 사람들.. 3-4분마다 부지런히 출발한 7호선이지만. 그떄마다 빈의자하나없이 가득채워 떠나니.. 의자에 겨우 앉긴 해도.. 이상하게 아침에 타는 7호선은 허리가 아파서. 오늘도 허리 아파서 ..
2002.01.10 -
이틀째..
성공적으로 아침 출근에 성공하고 있다.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났을때는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그냥저냥 그럭저럭 밥먹고 전철타고 회사 8시 45분 도착.. 여전히 7호선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오래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파.... 어제와 마찬가지로 계속 프로그램 소스만 들여다보기. 하루종일 같은일의 반복.. 집중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소스 한 30분 보다가 서핑 한 10분 하고 소스 한 20분 보고, 물 한잔 마시고 오고 소스 한 10분 보고, 잠깐 졸고 소스 한 5분 보고, 기지개펴고 머..그런식으로 하루를 보냈다.. 하루가 참 빨리가.. 그렇지? 시간은 참 빨라.. 적응하는 것도 잊혀지는 것도 잊는 것도 참 빨라
200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