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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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있었따... 변화를 기념하기 위해서 일기를 하루 쉬었다... . . . . 그랴그랴!! 까먹고 하루 넘겨버린것이다..;;;; 아무튼... 어제 여행 이야기 하다 말았으니... 아침에 5시반에 사람들이 맞춰놓은 알람소리게 맞춰 일어나서 멍한 눈을 비비며 아직 어두운 밤길을 헤치면서 익숙치 않는 불국사로 올라가서 불국사 정문 옆으로 나있는 토함산 올라가는 길을 달빝을 벗삼아 느긋하게 시조 한수 읆으면서...... 는 아니고..그냥 중얼중얼 떠들면서 아직 잠에서 덜깨서 간혹 비틀거리면서 올라갔다.. 은근히 긴 산행... 게다가 점점 밝아오는 하늘때문에 행여나 일출을 놓치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여유있게 새벽공기를 즐기며 걸었지만 나중에는 열심히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다... 다행히 일출 15분전쯤..
2002.01.08 -
여행...
얼마만에 가는 여행인지.. 백수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적이 없는것같다. 엠티는 몇번 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엠티는 여행이 아니기에.. 경주로 가는 아침 오랫만에 일찍 일어나서 머리도 기분좋게 감아주고.. 뭘 가져갈까..생각하다 여느 엠티와 다름없게 걍 카메라 두대와 필름 여러통 그리고 책 한권 그렇게 단촐하게 가져갔다...(수건이나, 칫솔, 세면도구..이런거 절대 안 가져간다..^^;;) 동서울에 도착해서 경주행 일반 버스를 타고 5시간 조금 넘게 걸려 경주에 도착.. 무슨 놈의 버스는 그렇게 히터를 세게 틀어놓던지.. 나는 여름에 추운거 싫어하고, 겨울에 더운거 정말 싫어하는데 버스에서 땀까지 흘리면서 괴로워했따..으어어.. 경주에 도착해서 불국사앞에 자리잡고 있는 일행을 ..
2002.01.06 -
늦잠..
늦잠을 잘 때마다 날 혐오하게 된다.. 오늘 분명히 8시반에 알람에 깼는데.. 거의 잠 다 깼는데 에휴..귀찮아..하면서 다시 누웠는데 눈 뜨니12시.. 다시 눈뜨니1시.. 2시까지 가기로 한 약속은 또 세시로 미루고... 혼자 곰탕 끓여먹고..어..맛있따.. 전철 타고 가는 시간 이상하게 늘 7호선을 타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다..죽겠다. 예전에도 그랬는데..여전히.. 7호선과는 뭔가 안 맞는듯.. 무료한 오후.. 오랫만이라 어색할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별로 변한게 없어서 너무나 편한 시간 컴퓨터 포맷하면서 느긋하게 가져간 책 읽고.. 그렇게 오후를 주욱 보내고.. 된장박이 삼겹살을 먹었따 .으으으으.. 너무 맛있자나..이거... 공짜라서 더맛있는듯. 삼겹살이랑 같이 먹는 소주는 은근히 잘 취한다 넙죽넙..
2002.01.05 -
이상한 날이야..
여러가지로 극단의 감정에 치달은 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자기혐오의 감정에 빠져잇었따. 오전에 갈곳이 있었는데 일어나보니 12시 넘었꼬. 그런데도 잠이 안 깨서 한참동안 비비적거리고 있는 내 모습이 얼마나 혐오스럽던지...;;;; 겨우 점심을 먹고..정신 차리고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누추한 나를 발견하는 시간. 내가 그렇게도 문제가 있었구나 그리고 아..이 사람들이 이렇게 나를 걱정해주는구나.. 하고 느낀 시간.. 그래도 여전히 회사는 답답해.... 나와서는 잠시 극도의 스릴를 맛봄... 즐거움.. 그리곤 서점에 가서 책을 읽고 수첩을 하나 장만하고 홍대가서 필름 맡기고...돈쓰고..;;; 집에오는 길에는 극도의 깐깐함을 부리면서 최대한 사람 없는 전철을 타는 내 모든 노하우를 동원 ..
2002.01.04 -
둘째날...
첫날은 무지하게 허무하게 집에서 보냈기때문에 둘째날은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아침부터 움직였다.. 어제 오신 친척분들이 집에서 주무셨기때문에 아침에도 여전히 깔깔대는 아줌마들의 수다소리에..^^;; 잠을 깨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밥을 먹고.. (냐하하..곰탕.. 너무 좋아...하얀 국물에 파 팍팍.. 소금 약간..밥 팍팍 알아..김치 한조각..쩌억..으으..짱~!) 잠시 집을 보다.. 약속장소 종로로 샤아악 하고 날아가다.. 오늘 무지 추운 날이라고 그래서 오랫만에 구석에 쳐박혀있던 예전 쓰던 목도리를 다시 하고.... 설렁설렁 걸어가는 전철... 전철에서 정신없이 졸았다..어제 밤 4시 조금 넘어서 책 읽다가 잤는데...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것인지 잠이 부족해서..ㅎㅎㅎ;;; 겨우 종로3가에 내려서...
2002.01.03 -
새해 첫날은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새벽에 겨우겨우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와서 홈페이지에 이상한 닭살스런 글 쓰고.. 횡설수설하다 쓰려져 잠들어서 일어나니1시.. 그떄부터 주욱 방의자에 앉아 계속 인터넷질... 게다가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가만히.. 방청소하려고 했는데 의욕이 나지 않아서 일부러 책상을 어지럽혔는데.. 그래도 의욕이 나지 않는다.. 어제 눈,비가 많이 와서 하늘이 너무 깨끗해서 사진 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집에 주저앉게 되어버렸다... 오늘 사진 찍고 싶었는데..너무 깨끗한 하늘... 엉망이었다.. 하루....... 생각해보니 2002년이었는데.... 친척들이 집에 모여서 무지하게 떠들었따. 다같이 만두국 끓여먹고.. 나는 묵묵히 먹고..다시 방에 들..
200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