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은

2002. 1. 2. 02:20daily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새벽에 겨우겨우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와서
홈페이지에 이상한 닭살스런 글 쓰고..
횡설수설하다 쓰려져 잠들어서 일어나니1시..

그떄부터 주욱 방의자에 앉아 계속 인터넷질...
게다가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가만히..

방청소하려고 했는데 의욕이 나지 않아서
일부러 책상을 어지럽혔는데..
그래도 의욕이 나지 않는다..

어제 눈,비가 많이 와서 하늘이 너무 깨끗해서 사진 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집에 주저앉게 되어버렸다...
오늘 사진 찍고 싶었는데..너무 깨끗한 하늘...

엉망이었다..
하루.......
생각해보니 2002년이었는데....

친척들이 집에 모여서 무지하게 떠들었따.
다같이 만두국 끓여먹고.. 나는 묵묵히 먹고..다시 방에 들어와 인터넷질..
그러다 책 읽고..

그리곤 지금..
이렇게 첫날이 갔다..
조금은 슬픈 날.. 슬픈 노래를 들어주며...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