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
날씨 좋은 토요일
이었따. 아.. 그동안 얼마나 괴로웠던가. 일부러 그러는듯.. 주말만 되면 날이 흐리고 비오고.....지뿌뚱.. 그동안 맑은 하늘. 파란 하늘을 한번도 못 봤는데 오늘은 아침에 늦잠에서 깨 창밖을 보니 파란 쾌청한 하늘이 나를 반기는게 어찌나 좋던지!!!! 에..그러나 그렇다고 오늘 낮에 사진을 열심히 찍었거나 그런건 없따.;;; 낮에는 걍.. 늦잠의 여파로 점심 먹고 집에서 뒹굴다가... 해가 이제 쫌 힘을 잃어갈무렵 집을 나섰따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은건 해가 다 지고 깜깜해진 후에 합정역에 내려서부터.. 깜깜한 밤.. 공기도 시원하고 바람도 잘 불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한장 한장.. 그토록 원하던 24mm 까지 해서 24,50,105mm 렌즈 세개 가지고 다니면서 야금야금 바꿔가면서 틈틈이 사진을..
2003.09.21 -
????
빌어먹을 강남 이번 일주일은 최악이다 연휴의 후유증인지 월요일부터 하루종일 나른하고 졸리고 죽을것같더니 화요일,수요일,목요일..그리고 오늘까지.. 아침 출근하는 길에는 찜통같은 전철속에 사람들 사이에 찡긴채로 출근하고 회사에서는 자꾸 얼렁 끝내달라고 보채는 일거리들 사이에서 혼자 머리만 벅벅 긁고 있고 집에 가서는 침대에 눕기만 하면 잠이 스르르 들어버리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죄다 저주한다. 빌어먹을 인간들 뭐 있다고 이렇게 개때처럼 모여서 강남으로 향하냐 빌어먹을 서울공화국을 저주한다. 미친 사람들의 도시. 뭐 콩고물 주워먹으려고 이리 모이고모이고모이나 나 역시 그 콩고물가지고 먹고 살지만 그래도 이 빌어먹을 도시.
2003.09.19 -
오늘
요약하기 아침에 간만에 지각 안하기 : 오호~ 10분 일찍 왔따.. 아침에 졸기 : 으아.. 회사 출근하는 길에 산 토스트 먹고 자리에 앉으니 왜 이리 졸리냐 점심에 밥먹기 : 으아 배부르고..왜 이리 날씨가 좋은겨..;;;;;; 잠시 돈 뽑으러 은행 가는데 어찌나 서글프던지..아흑.. 추석 연휴때는 비온다면서..치사빤쓰!! 오후에는 일하기 : 새로 이사간 사무실에서 이제 슬슬 적응해가면서 몸에 맞는 편한 컴퓨터 배치도 찾고.. 저녁에는 잽싸게 : 집에 와서 밥먹고 스캔하고 저녁잠 자고 이것저것.. 하루가 갑니다. 야홋 ^0^ 내일만 회사 가면 된다..만쉐이~
2003.09.09 -
추석 준비
훗..이거면 끝 아니겠어..ㅋㅋㅋㅋ ------------------------------------------------------------ - 9월 9일 (화) - [KBS 2] 밤 09:55 - 15세 : 2009 로스트 메모리즈 [ SBS ] 밤 00:55 - 19세 : 장군의 아들 - 9월 10일 (수) - [KBS 2] 낮 10:40 - 전체 :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 [ MBC ] 낮 11:55 - 12세 : 인디아나 존스 [KBS 2] 낮 01:30 - 07세 : 꼬마 유령 캐스퍼 [ SBS ] 낮 02:10 - 15세 : 재밌는 영화 (HD) [KBS 2] 밤 09:40 - 15세 :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 SBS ] 밤 11:05 - 19세 : 조폭 마누라 [KBS 1] 밤 11..
2003.09.04 -
주말에는
그렇게 애타게 찾아다던 니콘 MF 24mm 2.8 렌즈를 샀고 어렵게 찾아갔으나 맛은 별로였던 스파게티를 먹었고 푸욱 잠잤고 비오는 길에 택시도 탔고 간만에 파리바게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소세지빵을 먹었고 홍릉수목원을 처음 가봤으며 황학동의 유명하다던 고기튀김과 국수를 먹었고 동대문에서 신발과 청바지와 우산을 사고 신촌에 가서 8마일을 보고 레페...병맥주를 감자튀김과 함께 즐겁게 마셔주었다 느낀점 1. 유명한 곳 중에 맛있는 곳은 별로 없더라.-_-;; 걍 내가 내 나름대로 유명하게 만든 곳이 훨 좋더라구.;;; 2. 니 미칬나..;; 주말에 쓴 돈이 10만원이 넘는다.-_-;; 3. 아 아프다 줄곧 머리 아프고 배아팠다 다음에는 아프지 말자
2003.09.01 -
미지근한 물
지난 4월부터 주욱 방에 더운 물이 안 나왔다. 내 방에 연결된 보일러가 이상해서 고쳐야 하는데 우리 아부지께서 귀찮아하시는 관계로.-.- 걍 겨울쯤에 추워지면 고치자고 다짐만..;;;; 그래서 늘 찬물로 샤워하고 찬물로 머리감고... 그렇게 봄,..여름..이제 가을까지 보내겠구나..생각했는데 어제 집에 가보니 오오.. 뜨거운 물이 나오는거 아닌가.!! 뜨뜨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니.. 얼마나 쾌적하던지.... 비오는 날 돌아다녀서 신발에 물도 새고..영 찝찝했었는데.. 아..개운해라. 삶이 혼란스러워 질때가 있다 잘 될거야...라고 아무리 외쳐봐야 자꾸 고개를 드는 불안함때문에 나는..그럴때 그냥 잊고지내자...라고 말하지만 나역시 절대 잊지는 못하고 마냥 불안해하며...계속 불안해하고만 있는다. 그러..
200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