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
이제 곧 여름이구나
2007년 1학기도 번개처럼 지나가니 벌써 중간고사도 지나고 여름이 바로 코앞에 와있구나. 여름은 천천히 그러면서도 빨리 오는것같다.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것이 싫어서 늘 옷을 얇게 입고 다니다보니 4월 중순부터 벌써 한겹으로만 옷을 입고 다니지만 이제는 긴팔도 빠이빠이. 반팔을 준비해야겠다. 아부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다니신다. 안 좋기는 한데 많이 안 좋은건 아닌 좀 웃기는 상태라서,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검사가 없는 날에는 외출해서 집에 오신다. 집에 오시면 여느때와 다름없이 또 열심히 돌아다니신다. 역마살이 끼신건지 아님 가만히 있음 좀이 그리 쑤시는지 아무튼 집에 가만히 있지 않고 늘 돌아다니신다. 그리곤 다시 병원에 가서 환자복을 입고 계신다. 못말리는 양반 아. 지금 내 상태가 싫구나...
2007.05.21 -
5월을 맞이하여
광각렌즈를 샀다. 토키나 19-35. 오디에 19미리화각을 사용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아이 좋아라. 근데 5월과 광각은 대체 무슨 관계인가? 이번 주는 중간고사 기간이다. 아 여유로운 시간이 좋구나. 다음주는 2학년 수학여행과 1학년 단체활동등이 있기에 수업을 또 안하니 이또한 좋구나. 에헤라 디어라~
2007.05.02 -
수요일 잡설
1. 중간고사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바쁘고 정신없던 1학기의 학교는 이제 어느정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작년과 비교해서 수업 내용적인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현상유지에 급급하고 있다. 그나마 말빨이라도 늘어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능구렁이짓을 잘하니 다행이라고나 할까? 2. 어제는 서핑을 하다 동호회의 에세이 게시판에서 어떤 초임교사의 1년을 담은 글을 봤다. 사진을 참 잘 찍는 사람이었는데 참 모범적인 교사의 모습이랄까.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헌신하는 그 태도를 보며 음하하하하 날라리 교사인 이 몸은 도저히 그런 하해와 같은 사랑은 베풀 수 가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1초정도 했다. 뭐 그렇다는 얘기지. 3. 내가 98년부터 2005..
2007.04.25 -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또 바람이 불어 또 벚꽃이 지는 지금까지 참 정신없이 살았다. 3월이 지나면 좀 차분하게 정리도 하고 계획도 세우고 그럴줄 알았는데 한번 길들여진 이 너저분함과 정신없음이 잘 사라질 생각을 하지 않아서 4월중순까지 계속 약간 들뜬 정신없음속에 살고 있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책상을 정리하고 방구석에서 굴러다니는 잡동사니들을 용도별로 분류해놓았다. 내일은 그동안 찍고 정리해두지 않았던 필름을 정리하고 근 두달만에 책상 걸레질도 할 예정.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이상하게 만성피로에 사로 잡혀 있는 봄인것같다. 하긴 그동안 땀 날정도로 운동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니 충분히 그럴만하긴 하다만 그래도 이정도로 체력이 떨어졌나 갸우뚱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고 컨디션이 별로였다. 집에 일찍 오는 날에는 늘 꾸..
2007.04.16 -
웹친구
최근 몇년동안 10여번의 포맷을 거치면서도 즐겨찾기는 꼬박꼬박 백업을 해준덕에 즐겨찾기의 내용도 마찬가지로 나이를 같이 먹어가고 있다. 그래봐야 30개 남짓한 사이트가 전부라서 굳이 백업하지 않아도 다음에 그대로 즐겨찾기를 만들 수 있지만 그래도 소중한 것이니 따로 보관한다는 행위에 더 의미를 두는듯도 하다. 즐겨찾기의 폴더분류중에 "웹친구"라는 이름의 폴더가 있다. 그곳에 들어있는 사이트들은 내가 웹을 통해 모르는 사람들을 거리낌없이 쉽게 편하게 만나던 2000년,2001년에 알게된 사이트들이 모여있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던 런던사는 아줌마가 운영하는 사이트도 있고. 한번도 글을 쓰거나 리플을 남기진 않았지만 늘 눈팅만 하면서 주인장의 시선에 감탄하는 광고쟁이의 홈페이지도 있다. 오늘은 간만에 런던..
2007.03.31 -
3월
* 사진은 새 카메라로 찍은 세번째 사진. 24미리에서의 왜곡을 테스트해본 사진인데 묘하게 내 방의 벽이 깔끔해보인다. 실제로는 저쪽 벽만 깨끗하겠지 정신없이 바쁘다. 학교의 모든 NEIS 업무를 내가 담당하고 있는데 업무인수인계를 제대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날 보조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알아서 하라고 휙 냅둬버리니 나야 걍 배째다가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심정으로 급한 일부터 하나씩 하나씩 처리하고 있다. 아무튼 겨우겨우 신입생 입학처리부터 진급, 교육과정 입력, 시간표 입력등의 과정을 해가고 있고 이제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게 끝나면 한숨 돌릴 수 있겠지 작년 3월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내년에 수업할때는 올해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훨씬 나은 수업을 해야지. 그러나 올해에..
200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