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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구나. 날씨가 느무느무 좋았다 한달만인가?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갔다. 가는 길에 여의도 윤중로에 들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 여의도의 벚꽃이 가득 피어있는 윤중로였다. 이상하게도 4월 벚꽃축제할때면 여의도에 올 일이 없었다. 평일인데도 참 사람들이 많더라. 관광버스로 단체관광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꽤 많았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아해들도 많았고 교복 입은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싶은 구석이 많았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방에 이것저것 넣고 돌아댕기다보니 사진 찍기가 좀 불편했다. 다음에 편하게 차려입고 편한 마음으로 손잡고 다니며 사진 찍어야 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잘 노는 사람들인데 놀만한 마당이 없어서 이렇게 가끔 띄엄띄엄 나타나는 놀거리에 그..
2005.04.14 -
실습실의 공기
학교를 가서 제일 오래 있는 공간은 실습실. 우리과 전용 PC실이다. 참 오랜 시간동안 거기 있었지만 이제 다시 복학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실습실의 공기는 썩 편하지 않다. 한번 위치를 옮기면서 두배의 크기로 확장한게 현재 실습실인데 예전의 작고 아담한 처음 봤던 실습실의 그 공기가 내게는 더욱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 화요일. 세시간 수업을 듣고 농구 한시간 하고 책 한시간 보고 집에 오는 길은 이상하게 피곤했다.
2005.04.12 -
비가 와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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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1 -
일요일 밤에 든 생각
나쁘지 않은 일요일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늘 오늘은 뭘할까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곤 했었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라는 생각을 하며 맘편하게 늦잠을 잤다. 눈을 떴을때는 8시. 어제밤에 일찌감치 잠들어서인지 아침에 썩 졸리지는 않았는데 그냥 편하게 누워서 나른한 일요일 아침을 보냈다. 12시쯤 일어나 어무이가 닭도리탕을 있다가 해주신다기에 대충 뭘 주워먹고 2시반에 맛나게 제대로 밥을 먹고 후식으로 요플레를 먹어주었다. (떠먹는 요구르트중에서는 요플레가 제일 맛있는 것같다. 달달한 떠먹는 요구르트보다는 상큼한게 좋다. 오리지날 요플레 = 딸기랑 블루베리맛을 좋아한다) 티비를 보며 햇빛을 구경하고 KBL을 시청했다. 티비를 켜니 2쿼터 중반쯤을 진행중이었는데 24점차이로 KCC가 지..
2005.04.11 -
덥고나
오전에 상큼하게 인터넷 강좌 하나 들어주고 청강할 수업이 있어서 학교에 왔다. 지하철을 타고 편하게 학교안으로 이어진 한양대역으로 갈까 하다가 햇빛이 하도 좋아서 그냥 용산에서 국철로 갈아타고 왕십리에 내려서 학교까지 터벅터벅 걸어갔다. 아. 좋구나. 늦은 꽃들도 이제 슬슬 피기 시작하고 차지 않고 산들산들 따뜻한 바람도 불고. 와글와글거리는 새내기들로 가득찬 학교 올라가는 길도 썩 나쁘지 않구나. 근데 덥고나. 쫌 있으면 또 여름이려나. 봄은 짧구나. 왕십리의 개나리언덕에 올해는 꼭 가야겠다. 수업 들으러 고고!
2005.04.08 -
비가 와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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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