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에 든 생각
2005. 4. 11. 00:02ㆍdaily
나쁘지 않은 일요일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늘 오늘은 뭘할까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곤 했었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라는 생각을 하며 맘편하게 늦잠을 잤다. 눈을 떴을때는 8시. 어제밤에 일찌감치 잠들어서인지 아침에 썩 졸리지는 않았는데 그냥 편하게 누워서 나른한 일요일 아침을 보냈다.
12시쯤 일어나 어무이가 닭도리탕을 있다가 해주신다기에 대충 뭘 주워먹고 2시반에 맛나게 제대로 밥을 먹고 후식으로 요플레를 먹어주었다. (떠먹는 요구르트중에서는 요플레가 제일 맛있는 것같다. 달달한 떠먹는 요구르트보다는 상큼한게 좋다. 오리지날 요플레 = 딸기랑 블루베리맛을 좋아한다)
티비를 보며 햇빛을 구경하고 KBL을 시청했다. 티비를 켜니 2쿼터 중반쯤을 진행중이었는데 24점차이로 KCC가 지고 있었다. 각 종목별로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있고 없고 한데 농구에선 KCC를 좋아하는 편이라 응원을 했다. 전력면에서나 경기 분위기면에서 참패가 예상되었다. 그냥 켜놓고 컴퓨터 만지고 있었는데 3쿼터 들어가서는 따라잡기 시작한다. 4쿼터부터는 침대에 앉아 제대로 시청해주었다. 수비를 강화하고 TG의 턴오버가 속출하고 3점슛이 폭발하면서 점수차를 좁히더니 기어코 역전해버린다. 중간중간 아~ 아깝다!! 오케이~ 좋아! 하며 혼자 박수치고 좋아한다. 결국은 KCC의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역시 스포츠는 이맛. 작년 양키스랑 레드삭스랑 ALCS에서 느꼈던 그 감동이랄까.
책을 좀 보다가 몸도 풀겸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쐬려 했다. 그러다 농구공에 눈에 들어와 맘을 바꿔 농구공을 들고 가톨릭대로 향했다. 오늘은 버즈인가 하는 그룹이 콘서트를 가톨릭대에서 한다길래 사람들이 좀 많았으나 개의치 않고 농구코트에 가서 혼자 슛슛 하며 놀았다. 어떤 사람이 같이 게임좀 하자고 해서 2:2 한게임 3:3 한게임 뛰었더니 두시간이 홀랑 지나가 버렸다. 개인적으로 썩 맘에 들지 않는 게임이었다. 두경기를 같이 한 사람중에 실력은 꽤 있으나 꽤나 슬슬 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그 사람은 슬슬 하다 중요할때만 살짝살짝 빠르게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그냥 슬슬 놀면서 하는 게임이니 그렇겠지. 근데 그 사람이랑 같이 플레이를 하다보니 내 페이스까지 다운되어 잘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나는 운동할 때는 열심히 뛰어다니며 숨 헐떡헐떡이는걸 좋아한다. 그래야 정말 운동하는 기분이 나니깐. 아무튼 게임을 뛰고 날은 어두워졌지만 20분 정도 혼자 슛좀 하고 놀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생각을 적고 모으고 기록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들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농구를 하고 나서 계속 목이 마르네. 집에 내려가 냉장고를 뒤적거려 봐야겠다. 아주 차가운 캔맥주 한캔이면 정말 최고의 마무리일것같다는 생각.
다들 굿나잇
p.s. 아.... 집에 갔더니 냉장고에 숙성중인 하이트 프라임 캔맥주가 있다. 캬아 좋아~
12시쯤 일어나 어무이가 닭도리탕을 있다가 해주신다기에 대충 뭘 주워먹고 2시반에 맛나게 제대로 밥을 먹고 후식으로 요플레를 먹어주었다. (떠먹는 요구르트중에서는 요플레가 제일 맛있는 것같다. 달달한 떠먹는 요구르트보다는 상큼한게 좋다. 오리지날 요플레 = 딸기랑 블루베리맛을 좋아한다)
티비를 보며 햇빛을 구경하고 KBL을 시청했다. 티비를 켜니 2쿼터 중반쯤을 진행중이었는데 24점차이로 KCC가 지고 있었다. 각 종목별로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있고 없고 한데 농구에선 KCC를 좋아하는 편이라 응원을 했다. 전력면에서나 경기 분위기면에서 참패가 예상되었다. 그냥 켜놓고 컴퓨터 만지고 있었는데 3쿼터 들어가서는 따라잡기 시작한다. 4쿼터부터는 침대에 앉아 제대로 시청해주었다. 수비를 강화하고 TG의 턴오버가 속출하고 3점슛이 폭발하면서 점수차를 좁히더니 기어코 역전해버린다. 중간중간 아~ 아깝다!! 오케이~ 좋아! 하며 혼자 박수치고 좋아한다. 결국은 KCC의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역시 스포츠는 이맛. 작년 양키스랑 레드삭스랑 ALCS에서 느꼈던 그 감동이랄까.
책을 좀 보다가 몸도 풀겸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쐬려 했다. 그러다 농구공에 눈에 들어와 맘을 바꿔 농구공을 들고 가톨릭대로 향했다. 오늘은 버즈인가 하는 그룹이 콘서트를 가톨릭대에서 한다길래 사람들이 좀 많았으나 개의치 않고 농구코트에 가서 혼자 슛슛 하며 놀았다. 어떤 사람이 같이 게임좀 하자고 해서 2:2 한게임 3:3 한게임 뛰었더니 두시간이 홀랑 지나가 버렸다. 개인적으로 썩 맘에 들지 않는 게임이었다. 두경기를 같이 한 사람중에 실력은 꽤 있으나 꽤나 슬슬 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그 사람은 슬슬 하다 중요할때만 살짝살짝 빠르게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그냥 슬슬 놀면서 하는 게임이니 그렇겠지. 근데 그 사람이랑 같이 플레이를 하다보니 내 페이스까지 다운되어 잘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나는 운동할 때는 열심히 뛰어다니며 숨 헐떡헐떡이는걸 좋아한다. 그래야 정말 운동하는 기분이 나니깐. 아무튼 게임을 뛰고 날은 어두워졌지만 20분 정도 혼자 슛좀 하고 놀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생각을 적고 모으고 기록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들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농구를 하고 나서 계속 목이 마르네. 집에 내려가 냉장고를 뒤적거려 봐야겠다. 아주 차가운 캔맥주 한캔이면 정말 최고의 마무리일것같다는 생각.
다들 굿나잇
p.s. 아.... 집에 갔더니 냉장고에 숙성중인 하이트 프라임 캔맥주가 있다. 캬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