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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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12월 왕십리 햇살이 좋았다
2005.12.07 -
엉망인
엉망인 필름과 엉망인 스캐너로 찍은 엉망인 찍사의 사진 감정이 살아있어서 좋다. 매끈함이 없어서 좋다.
2005.12.07 -
1.2.3.4
1. 한참동안 접어두었던 싸이를 다시 시작했다. 다시 시작했다기보다는 학교에서 찍은 애들 사진을 메신저로 주기 귀찮아서 걍 알아서들 보라고 싸이에 올려버렸다. 사람들 사이를 이어준다는 싸이답게 그런 것들을 하기에 무척 적합하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물론 사진을 400픽셀로 줄여버리는 만행은 참 싫지만 그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미 싸이를 안 쓰고 있으니 별 상관도 없을듯 싶다. 하드디스크를 뒤져보니 찍어놓기만 하고 당사자한테 안 보여준 사진들이 참 많구나.;;; 사회생활 유지를 위해서라도 한장한장 올려야겠구나. 2. 개념 센스 상식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들. 하나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 나머지 둘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불편한 정도. 개념 없음을 종종 느낀다. 세대차이라고 해야하는건지. ..
2005.12.07 -
말과 글
1학년 1학기때 듣는 수업 이름이다. 교양필수라서 우리학교 다니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 새삼 말과 글이라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느끼고 있다. 내가 글솜씨가 썩 뛰어나지 않다는건 애초에 알고 있었지만 요즘엔 내 머리속에 맴도는 생각을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서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글을 쓸때는 이 증상이 더 심해지는것같다.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쉽게 쓰는게 참 좋은 글인데 쉽게 쓰긴 커녕 내 안에조차도 꼬이고 꼬인채로 밖으로 나오다보니 내가 봐도 뭔소리여~ 하는 글이 태반이네. 감성 위주의 사람과 이성 위주의 사람이 있다면 나는 감성 위주의 사람이다. 감성이라는 말보다는 느낌 위주의 사람이라고나 할까. 처음 만난 사람을 보며 그냥 저 사람은 저런 느낌이야 라는 생..
2005.12.02 -
나는 누구인가?
오밤중에 쌩뚱맞은 질문. 오늘 수업시간에 잠깐 읽은 책이 인간관계훈련 뭐시기하는 책이었는데 그책에서 본 몇몇 구절이 생각나서.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를 보는 나. 남이 보는 나와 그런 남을 지켜보는 나 뭐 그런 비스무리한 내용이었는데 그냥 얼핏 봤는데 방금 휘릭 하고 떠올라버렸다. 사진을 취미로 삼은지도 벌써 5년째. 별거 아닌 내용을 글로 써 웹에 올린건 6년째.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늘어질대로 늘어져서 창작욕이 안 생기기도 하는 이제 어느덧 중년의 느낌이랄까. 그래도 계속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건 오늘 하루, 지금 이 시간의 느낌을 남기고 싶어서이고 나를 기록하고 싶어서겠지. 그렇게 기록하고 싶은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이고 지금 이 시간은 어떤 시간인지 쌩뚱맞게 궁금해..
2005.11.29 -
????
나의 대학교 마지막 학기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3주면 기말고사를 보게 되고 몇과목은 기말고사도 안 보고 레포트만 제출하면 완료. 취업과 함께 진행되어서 꽤나 바쁠줄 알았는데 마음은 바빴지만 실제로 몸은 그다지 바쁘지 않았다. 2005년 좀 있으면 가는구나. 잘 가라. 빠이빠이 오늘 꽤나 지루하던 수업시간에 이런저런 딴 생각 하다가 하루 일과표를 짜봤다. AM 9:00 기상 및 아침식사 AM 10:00 아침운동 (자전거 or 농구) PM 1:00 학교 가서 책 읽고 잡다구리한 공부 이후 오후 수업 듣기, 니나노 놀기 PM 9:00 귀가 PM 1:30 취침 ---------------------------- 에...물론 희망사항이다.. 특히 취침과 기상은..;;;;;;
200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