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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1. 부천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 아부지 고향은 양평이다. 아부지가 양평에 집을 한채 더 지으셨다. 거기도 우리집이다. 종종 놀러간다. 조용하고 따뜻해서 겨울에 가면 참 푹 자다온다. 이번에도 후배들이랑 놀러가서 즐겁게 놀다왔다. 다음에는 혼자 가서 사진좀 찍고 그래야겠다. 2. 다른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온 사이에 부천집에 정확히는 내 방에 도둑이 들었다. 집에 와보니 서랍의 내용물들이 다 흐트러져있고 개판이다. 싸이코같은 도둑놈은 자기옷은 내 방에 벗어두고 내 옷이랑 가방을 매고갔다 -_- 훔쳐간 금액은 대충 50만원정도. 새해액땜치곤 좀 거한 금액이다. 액.땜.했.다.!
2006.01.23 -
근황
1. 고등학교 선생님이 될것같습니다. 잘나가는 대기업의 폼나는 사원아들을 바라시는 어무이말고는 다들 축하해줍니다. 네. 좋습니다. 2.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박4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첫 해외여행이다보니 어찌다 좋던지요.ㅋㅋ 행복한 기억 하나가득 담고 왔습니다. 3. 2006년은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당신도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2006.01.20 -
연초에 상큼하게 놀아주었다.
심야스키를 타고 후배네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한 나른한 오후시간. 스터디하는 후배들과 같이 양평으로 엠티가서 새벽 6시가 넘도록 게임하고 노래하고 술마신 시간. 그리고 바로 이어서 엠티를 그 결과는 여기저기 쑤시는 삭신. 에구구. 그래도 놀아서 뻐근한거니 기분이 좋다.;;; 술을 마시다 문득 허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따뜻하게 술을 마시지 못한것같다. 좀 더 따뜻해지고 싶다. 당신께 손을 더 내밀겠다. 받아주시오.
2006.01.07 -
벼르고 벼르던
1. 일주일동안 벼르고 벼르던 방 청소를 어제 했다. 백수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 많은데 참 먼지가 금방 쌓인다. 청소한지 얼마 안된것같은데 왜 벌써 방구석 여기저기 먼지들이 난무하는지~ 큰맘 먹고 간만에 창문 열어 환기도 시키고 청소기로 방 한번 주욱 쓸어줬더니 깨끗하네. 방 청소하는게 뭐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내 방이 쫌 넓다.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쫌 심하게 넓다 -_-; 뿌듯하다. 2. 석달동안 벼르고 벼르던 필름정리를 오늘 했다. 나란 인간이 어떤 규칙을 세우면 그 규칙을 잘 지키는 편이다. 패턴을 만들고 패턴대로 행동하는 인간이랄까. 사진을 정리하는데 있어서도 카메라 기종별로 폴더를 만들어 필름번호를 매기는 방식을 사진을 찍기 시작한 2000년부터 사용했는데 요놈 단점이 많다..
2005.12.30 -
뭔가 참 많이 아쉽다
이제 슬슬 저물어가는 싸이열풍이겄만 우리과 애들은 아직도 참 열심히 싸이를 한다. 가끔 심심할때 애들 싸이를 주욱 돌아보다보면 애들끼리 주고받는 글속에 예전 내가 학교를 열심히 다녔을때 가지고 싶었던 것들이 느껴저 부럽고 아쉽고 그렇다. 대학시절의 마지막 한 학기를 다녔지만 거의 학교생할체험정도이고 수업 듣고 가끔 농구하는 것 말고는 특별히 한 일이 없었네. 좀 심심한 한 학기랄까. 애초부터 텅빈,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작정한거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다 끝나보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어짜피 다닐거라면 이것저것 많이 할걸. 병특을 시작하면서 학교생활이 마구마구 그리워지고 그때도 아 예전에는 왜 모든걸 열심히 안 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한 학기를 시작할 무렵에는 예전..
2005.12.28 -
참 조용한 연말
그래도 맥주 한잔!
200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