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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올해 발표된 졸업작품들을 발표하고, 몇몇 아이들의 공들인 작품을 전시하는 학술제와 컴교인의 침목행사인 컴교인의 밤이 금요일에 있었다. 97년에 설립된 과이다보니 과의 모든 학번을 다 부르는게 가능하다. -_-a 한 70명쯤 모였으려나. 실습실에 사람들이 꽉 차니 공기도 후끈후끈. 참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간만에 왕십리의 술집에서 밤을 지샜다. 이제 다시는 학생으로서 여기서 밤 샐 일이 없겠구나. 술을 마시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한참 어린 후배들이네. 좋겠구나. 시간이 있어서. 역시 학생이 최고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제 두달정도 여유시간이 남았다. 잘 보내자. p.s. d군은 아프지 말것. 이상!
2005.12.19 -
추운 날
어제였나. 집에 오는 전철에서 술냄새를 풍기는 아저씨가 내 옆자리에 앉더니 혼자서 계속 뭐라고 중얼거린다. 얘기를 들어보니 "날씨가 너무 춥다.귀가 떨어질것 같다." "원래 서울 날씨는 12월에 이렇게 춥지 않은데 미쳐가고 있는거다" "대통령이 미치니까 날씨도 미쳤다." 이 이야기를 무한반복하신다. 혼자서 멍하니 허공을 보면서. 신촌역에서 탄것같은데 내가 내리는 신도림까지 계속 중얼거렸던것같다. 다른건 뭐 그렇다치고 마지막 대통령 운운하는 말이 참 재미있었다. 요즘 신문기사의 하단에 달리는 리플중 빠지지 않는게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라는 리플이다. 처음에는 반노진영에서 달기 시작한 리플인데 하도 여기저기 별 상관도 없는 곳에서 노무현탓을 하다보니 어이가 없어 이제는 개그식으로 누구나 단다. 재미삼아..
2005.12.14 -
이봐이봐
화요일 인공지능 프로젝트 최종 제출 수요일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기말고사 다음주 화요일 원격교육시스템 기말레포트 다음주 금요일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텀 프로젝트 이봐이봐 아직 안 끝났다구!!!!
2005.12.13 -
12월 동네
문을 열고 나가 2001년의 풍경을 돌아보았다. 시간이 지나도 좋아하는 풍경은 변하지 않는다.
2005.12.07 -
촌스럽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2001년 12월의 끝물 단풍
2005.12.07 -
켭켭이 쌓여있는 벤치에서
하나씩 둘씩 쌓여가는 이야기들. 작지만 소중한 것들.
200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