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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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우우우우업~!
크게 숨쉬는 소리
2005.11.02 -
건승을 기원합니다
귀하께서는 '0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1차 면접전형 결과, 불합격하셨습니다. 저희와 함께 일할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된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사에 대한 귀하의 관심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귀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면접전형에 결시하신 분께도 본 메일이 발송되오니 지원자 여러분의 양해바랍니다.) ----------------------------------------- 핵심은 맨 아랫줄이다. 면접을 잘 못봐서 떨어진게 아니라 면접 자체를 못 봐서 떨어졌다.ㅋㅋㅋㅋ 뭐 여기 떨어졌다고 내 미래에 큰 지장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보니 기분이 거시기하다. 무엇보다 2차면접까지 보는 회사였는데 2차면접까지 봤으면 받을 수 있는 면접비 4만원을..
2005.11.02 -
어거지
또 한편의 잘나빠진 드라마가 나왔다. 비가 나오고 kbs에서 밀어주고 자극적인 스토리에 감각적인 영상이 섞일테니 분명 뜨겠지. 시청률 팍팍 오르고 아주 인기 좋겠지 오늘 처음 봤다. 2회. 비의 형은 옥상에서 떨어지고 왠 재벌2세는 되지도 않은 싸가지를 부리며 가짜약혼을 하고 여자쪽 집안에서는 온갖 싸가지를 부리며 재벌2세를 잡으려 한다. 저런 어거지가 싫다. 누구는 현실이 저렇기때문에 드라마가 그것을 반영해서 나온것이라며 드라마가 현실적이라 하고 누구는 드라마는 원래 재미를 위한 허구이기에 좀 극적일 수 있는것아니냐고 하지만 그런 것들을 떠나서 이런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그 어거지에 아주 맘이 불편하다. 내가 많이 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착한게 좋고 착한 사람들과 착한 이야기를 보는게..
2005.11.01 -
음악이 바뀌었다
후배 싸이 갔더니 When October goes라는 노래가 나온다. 늘 말랑말랑한 목소리를 자랑하시는 매닐로우아저씨의 노래 노래제목대로 옥토버는 가주셨구나. 이제 November rain의 계절이 온것인가 핸드폰에 늘 노벰버레인 노래를 집어넣는다. 들을때마다 흥분지수 100% 상승하게 만드는 노래. 11월 1일이다. 111. 빼빼로 3/4만 먹어야겠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쏠쏠한 재미는 옷상자에 넣어둔 옷을들 다시 꺼내 입는것. 9월까지도, 10월초까지도 꽤나 더워서 여름옷들로 버티다 급작스런 추위에 가을-겨울옷박스를 열었다. 아끼는 옷도 나오고 3년째 입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니트티도 나오고.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 후드티를 입고 있다. 요거 하나 달랑 입고 학교를 가야겠다. 오늘은 두시간만 걷자..
2005.11.01 -
화가 치밀어 올라
전화기를 책상에 던져버렸고 책상을 주먹으로 세번 세게 쳤고 크게 한번 소리를 질렀다 전화기는 배터리가 분리된채 저기 뒹굴고 있고 손가락은 조금 상처가 나서 피가 약간 났다 이 화가 내 안에 언제나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괜한 생활의 스트레스의 분출인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다
2005.10.30 -
이번주는
세번의 면접과 세번의 시험이 있다. 일단 세번의 시험은 대충대충 순조로운듯, 난관이 닥친듯 암튼 짬뽕이 되어서 끝났고 면접은 오늘 하나 보고 두개 남았는데 마음이 부드러운 소프트아이스크림처럼 스르르 녹아버려서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했던 '보험'이라는 것때문일까나 암튼 CJ 맘에 안 들어! 면접비 현금으로 안 주고 CGV 영화표로 주다니. 잊지 않겠다! 가을이 나 몰래 왔다가 혼자서 휙 사라지려고 그러네. 단풍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내일은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바람 쐰다. 간만에 카메라에도 바람 쐬이고 마음도 몸도 좀 리프레시시켜야겠다.
200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