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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덥다. T.T 정말 덥구나. 새삼 느끼고 있다. 체질이 바뀌어서 그런건지 예전보다 땀도 많이 나고 더위도 쉬이 느낀다. 밤에 컴퓨터앞에 앉아있으면 가끔 열이 확 오를 때가 있는데 이러면 정말 괴롭다. 방에 벽걸이용 선풍기가 한대 있긴 한데 이사오면서 선풍기걸이를 벽에 못 박아서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결국 삼복더위를 그냥 창문 열어놓고 부채질만 할까 하다 어제부터 에어컨을 켜고 살고 있다. 인간적으로 너무 더워. 이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집에서 가만히 죽은듯이 있거나 아니면 시원한 곳으로 피서를 가는건데 도서관이 제일 적당할 것같아서 남은 여름동안은 다시 도서관을 가볼까 한다. 도서관에서 책 읽으면서 끄적거리는게 꽤 그럴싸해 보이잖아. 돈이 떨어졌다. 2월에 회사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지금까지 집..
비오는 밤에 집에 오는 길에 맥주랑 프링글스를 사왔다. 대충 씻고 집에 다녀와서 방에 자리를 잡고 티비를 켜고 맥주를 마셨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클론이 나왔다. "다시 멈추지 않는다" 라는 부제를 달고 나오는 모습에 맥주를 먹고 적당히 취해서인지 괜히 눈물 한방울이 주르륻 흘렀다. 어라라. 썩 그리 말을 잘 하지 못하는 클론 두 멤버와 또 이번 타이틀곡의 주인공인 강원래씨의 부인 김송씨의 인터뷰를 보면서, 또 그런 인터뷰를 보면서 참 짠했다. 원래 클론을 별로 안 좋아했다. 가수라고 나오는 사람이 방송에 서슴치 않고 우리는 노래보다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부터 썩 탐탁치 않아했다. 그렇지만 휠체어에 앉아서도 여전히 춤을 추고 싶다고 하는 강원래씨를 보면서 참 대단하구나 하면서 이제는 박수를 쳐주고 있다. ..
요즘 생활 패턴은 (제목을 적고 보니 나는 패턴이라는 단어를 참 자주 쓴다. 모든걸 패턴화하려는 습관이 아닐까?) 일주일에 2-3일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다. 보통 월요일은 어김없이 하루종일 집에 있고, 날에 따라 다르지만 암튼 주중에 2-3일은 집에만 꼬박 있는다. 다른 며칠은 아침에 열심히 일찍 일어나려 노력하고 (성공여부는 때에 따라 다르나 대충 20%의 승률.-_-) 대충 오후 2-3시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밖에 나가서 그날 해야할 용무를 마치거나 아니면 학교에 가서 사람들을 보거나 바람을 쐬거나 한다. 이렇게 도는 생활. 사실 재미있을 수도 있고 재미없을 수도 있는 시간인데 요 근래 몇달동안 참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어제,오늘 들었다. 둘러보면 바로 옆에 같이 손잡아 줄 사람도 있고, 또 내가 좋아하는 ..
나는 지금 나는 지금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얼마든지 더 멋지게 채워 나갈 수 있다. 모든건 내 안에 있다. 좀 더 안을 들여다 보길 바래
아이구 끕끕해라 장마를 원래 잘 의식하지 않았는데 이번 장마는 초장부터 폭우가 내리더니 며칠째 계속 장마다운 날씨다. 덕분에 하루종일 집에 있었음에도 몸이 살짝 끈적거리네. 이 습기많은 끈적함이라니. 싫고나. 요즘 종종 마음속으로 결심하는게 자전거 자주 타는건데 공교롭게도 장마때문에 또 한참 늦춰질것같다. 아 가는 날이 장날인가. 요 며칠 집에서 주로 한 일은 컴퓨터로 음악 틀어놓고 침대에 배깔고 누워서 책보기였다. 장마비가 내리는 오후에 비 안 들이치는 쪽 창문을 활짝 열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서 (가끔은 약간 서늘하기까지 한) 참 좋다. 뭐 그렇게 책 읽다가 가끔 잠이 오면 또 낮잠 살짝 자주는 그런 비오는 날 신선노름을 했다. 좋구나. 삶을 긍적적으로 바라봐야겠다. 사람이 너무 같은 생활, 비슷한 생활을 계속 하..
11월 밤, 남산 이맘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잘 찍지는 못했지만 참 사진 찍는게 즐거웠었구나. 혹은 사진에 참 집중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작은 로모월 사진 찍을때 기종 밝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카메라 이름 뒤에 er를 붙여서 자기를 가리키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왠지 이건 로모월이라는게 어울릴것같아서. 참 즐거웠던 4년전에 만들었던 미니 로모월 (디지털 버전 말고 아날로그 버전도 있었으나 과실습실에서 굴러다니다 폐기된듯 T.T)
시간은 돌고 돈다 고등학교때 제일 좋아하는 밴드를 꼽으라면 늘 Guns&Roses 와 Dream Theater를 꼽았다. 한 밴드는 뭔가 껄렁껄렁한 이미지이고 다른 밴드는 참으로 깔끔하고 기술적으로 완벽함을 보여주는 좀 상반된 두 밴드였지만 아무튼 참 좋아했다. 잘 외우기 싫어하는 꼬부랑 가사도 몇 곡은 아직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대학교 다니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서 더이상 내가 좋아하는 밴드나 가수의 새 앨범 소식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고 음반도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어느새 한 밴드는 영원히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졌고 한 밴드는 내가 지켜보건 말건 관계없이 꾸준히 새 앨범을 내고 라이브 앨범을 내고 하면서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이들의 discograpy 라고 이름지어진 600메가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