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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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밤, 남산
이맘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잘 찍지는 못했지만 참 사진 찍는게 즐거웠었구나. 혹은 사진에 참 집중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05.06.24 -
작은 로모월
사진 찍을때 기종 밝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카메라 이름 뒤에 er를 붙여서 자기를 가리키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왠지 이건 로모월이라는게 어울릴것같아서. 참 즐거웠던 4년전에 만들었던 미니 로모월 (디지털 버전 말고 아날로그 버전도 있었으나 과실습실에서 굴러다니다 폐기된듯 T.T)
2005.06.24 -
11월 오후, 왕십리
그 날은 정말로 반짝반짝한 날이었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껏 빛나는 빛을 담았다. 이런 날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마다 가슴이 콩닥콩닥한다.
2005.06.22 -
새벽에 잠들기 전에
창밖을 보니 어슴프레 파란 빛으로 하늘이 물들더니 시원하게 한줄기 비가 지나가더라 한심한 백수생활이지만 그래도 이때만큼은 이 시간에 깨있어서 좋았어
2005.06.17 -
축하해
더 밝게 더 맑게 더 신나게 더 건강하게 화이팅이야.
2005.05.27 -
11월 오후 정동길
지금은 내가 아주 싫어하는 필름. 코닥 맥스 400. 그렇지만 이날 찍은 사진들은 정말 눈물나게 고마울만큼 잘 나왔다. 미안 코닥맥스400. 니가 아무리 형편없는 필름이지만 그래도 못난 찍사인 나보다는 낫은것같아.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