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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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길...
학교에서 찍은 사진 인문대 앞에서 도서관으로 가는... 왼쪽에는 자연대와 사범대가 있고 오른쪽에는 학생회관 건물이 있고 정면에는 도서관이 기다리고 있는 그리고 옆의 벤치에는 언제나 정다운 씨씨들이.. 따뜻한 봄날... 봄햇살을 받으면서 닭살돋게 만들기도 하는.. 그런 곳... 평소에는 자주 가지 않는 익숙하지 않은 곳이지만 그래도 참 신기하게 나왔다.. 사진이.~~ ^^
2001.03.11 -
길.....................................................
늘 가던 길.... 언제나 가던 길.. 밤의 기억이 더 많이 남아있는 길 내게 많은걸 알려준 길 머뭇거림... 낯선 느낌. 택시.. 놀이터.. 1년.. 막차 버스.. 선물.. 횡단보도. 길에는 차만이 다니는게 아니라.. 사람이 다니고, 사람들의 마음이 다니고 사람들이 흘리고 다니는 많은 기억들이 쌓여있고 사람들이 만드는 작은 추억들이 쌓이고 이젠..뒤돌아볼수밖에 없는 길. 다시는 갈수 없는 길... 많은 이야기들.. 그냥 사진 한장속에 묻어두기에는 너무 큰 이야기들 그리고 미안함....
2001.03.11 -
친구넘들...^^
LOMO LC-A / KODAK 100 친구넘들.. 수원에 사는 휴가나온 넘이.. 애들에게 수원왕갈비를 사준다고해서 친히 승용차를 타고 가서 얻어 먹은 날 저넘들의 저 부담없는 눈빛이 나를 참 편하게 한다 언제나 같이 있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들..
2001.03.09 -
추억의 공원
LOMO LC-A / KODAK 100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때 우리집 앞에는 넓은 공터가 있었다... 누런 흙이 깔려있는 전형적인 넓은 공터.. 그 한 구석에는 작은 흙으로 된 언덕도 있고... 언제나 한쪽 구석에서는 애들이 야구, 혹은 축구를 하고 있었고,한쪽에서는 개뼈다구..를 하고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달리고 뛰고 뒹굴고 하는 그런 넓은 공터..그냥 흙만으로도 좋은 공간이었다. 언젠가부터 갑자기 아스팔트가 깔리면서 누런 황색 공터는 없어지고, 그네와 미끄럼틀이 생기고, 블록으로 만든 바닥이 생겼다.더이상 예전처럼 공던지기 달리기를 할수가 없었다... 그래도 공원에서 미끄럼틀에서 거꾸로 기어올라가고..비가 오면 그네 밑에 파인 곳에 고인 물을 이용해서 수로를 만들고 댐을 만들어서 놀고. 3층으로 된..
2001.03.09 -
기다림..
LOMO LC-A / KODAK 100 / 회사고물스캐너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정신없이 반짝이는 송내역 앞의 씨마 건물을 찍었다... 그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많이 나왔다. 꿈에서 본 모습같다.. 저 오른쪽 반짝이는 뿌연 곳... 환한 곳은 과연.. 천국일까? ^^ 형광들 켜진것같은 저 창백한 불빛들과 환한 모습.. 그리고 사람들의 뒷모습... 안 어울리는것같다... 다 번진건가?
2001.03.09 -
비오는 날
LOMO LC-A / KODAK 100 / 고물 회사 스캐너 학교에 공부를 하러 갔다.. 기사 시험 공부를 하러.... 집에 가는 길에 대교의 레조를 타고..3시간동안 드라이브아닌 드라이브를 했다... 재미있었다.. ^^;; 잠실 롯데월드 앞 사거리에서.. 빗방울이 맺힌 차의 앞유리를 통해서 본 교차로에 서있는 자동차들의 모습이다..... 송글송글 맺힌 빗방울때문에 괜히 이뻐보이는.. 그래서 맘에 드는 사진... 맞은편에서 오는 많은 차들. 옆에서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차들. 그리고 내 차례를 기다리며 서있는 그 짧은 순간.. 그래도.. 이쁜걸...^^;;
200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