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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중에 가장
컨디션이 안 좋은 시간은 오전 9시 언저리이다. 남들은 상쾌한 아침 어쩌구 하지만 사실 그 사람 많은 신도림역을 뚫고 북적거리는 2호선을 타고 사람 제일 많은 강남역을 나와서 출근하면 별로 기운이 남아있지 않을때가 많다 더군다나 요즘 열대야며 비온후의 그 습함..이런것들때문에 전철에서 땀 삐질.. 흘리고 나면 매우 개운하지 못한 느낌..-_-;; 오늘도 9시에 회사 와서 기진맥진..엉성한 서핑 잠깐 해주고 이제 또 일시작.. 아..회사여 제발 이사를 가거라~
2004.07.20 -
walking in sole light
걷는 밤
2004.07.13 -
들어봐
뽀드득 뽀드득 당신에게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
2004.07.13 -
귀가길
적당히 일해주고 집에 오는 길 엄마는 오늘 1박2일 코스로 해남,보길도로 놀러가셨고 집에 가면 왠지 찬밥만 남아있을것같은 예감. 뭔가 색다른게 없나 생각하던 찰나에 친구와 전화통화 오후부터 치킨에 캔맥주 두캔으로 즐겁게 보내고 있다는 말에 나도 갑자기 알싸하게 시원한 맥주가 땡겨서 캔맥주 두개와 포테토칩을 검은 봉다리에 달랑달랑 거리며 집에 왔다 아니나다를까 아무도 없는 캄캄한 집. 부엌에 가서 식은 김치찌게를 데피고, 밥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큼지막한 사발에 넣고 쓱쓱 말아먹기 좀 초라해보이지만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식단.. 거실 쇼파에 앉아 맛난 밥 먹으며 티비 보는 그 순간의 평화로움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다오!!!! 그리고 집에 온 가족들과 가벼운 수다를 떨고 엄마가 안 널고 간 아침에..
2004.07.13 -
술에 취한 밤
집에 가는 길 길가의 작은 꽃집 주머니속 동전 3000원 꽃 한단 2500원 500원은 집에 가는 길 커피 한잔 꽃 한단은 당신것
2004.07.12 -
술
beers.
200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