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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김치찌게를.........-_-;;;; 저녁을 6시 조금 넘어 먹었는데.. 밤 12시가 지나니.. 배가 출출하니 뭔가 필요하다 싶어서 부엌을 뒤져보니 낮에 먹던 김치찌게가 있다. 밥솥 밑바닥에 붙어있는 남은 찬밥을 박박 긁어서.. 그릇에 밥을 놓고, 위에 찌게를 부은후에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30초..이이이잉~ T.T 너무 맛있다..흐흑.. 밤이라서 밥 마니 먹으면 넘 배부를까봐 한 반그릇정도 떴는데. 마지막 한 숟가락을 내려놓는 순간..그 아쉬움이란...아아아~ 나는야 김치찌게 매니아, 햄버거 매니아~~ 얼쑤~~ 아침에 일어나니..아니군..취소.. 점심에 일어나니... 1시였다... 엄마가...그렇게 더운데 잠을 계속 잘수 있냐? 고 하신다.. 생각해보니 조금 더운것같다.. 거실로 나가보니..후덥지근...
2001.11.13 -
빙빙 도는 반복...
대체로 일상이 그런것같다.... 가끔..뭔가 해야할 일이 생긴다.. 지금처럼 하고 싶은 마음 0%인 상태에서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드는 거라면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라서 내가 설득당한 걸거다.... 그 뭔가 해야할 일을 게으름 마구마구 피우면서 겨우겨우 하긴 한다. 그리고 나서는 한 3-4일 정도는 그 하나를 해냈다는 허탈감에 빠져서 아무것도 안한다. 남들은 그런 허탈감을 느끼지 않거나 혹은 느끼더라도 별로 오래 가지 않는것같은데. 의욕 0%의 나에게는 그 허탈감이 상당히 버거운 존재다... 지금은... 그 허탈감의 막바지..기간.. 조금 있으면 벗어나서 다시 뭔가를 하려고 끄적끄적거릴것 같긴한데.. 언제쯤 그런걸 할지 의문이 들기는 한다.. 인터넷에 들어오면 20분이면 서핑이 끝난다.. 그리고나면 뭔지 모..
2001.11.12 -
늦은 일기...
새벽이 다 되어서...1시간 조금 넘게 지나면 해가 뜨는 시간.. 컴을 끄려다 한번 홈피에 들러봤는데 생각해보니 일기를 안썼다.... 사실 별로 쓸말도 없어서 안쓸까..하다가.. 나를 지탱하는 에너지중에 가장 강한것중의 하나.. 있던것을 그대로 유지하기....! 일기는 지금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았으니 계속 해야한다.... 가.. 이렇게 나를 자판을 두들기게 만들고 있다.. 오늘 분명 일찍 나가려고 생각했었다.. 아침에 눈을 떴을때 너무 환한 햇살때문에 이제 좀 있으면 보지못할 마지막 가을햇살이라는 생각에. 나가려고 했는데... 내가 백수인걸 아시는 부모님이 나를 집보라고 시키는 바람에. 결국 하루종일 집만 봤따..흐미.. 저녁때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축하한다고 한강에서 불꽃터트리고 그런다고 해서. 그거..
2001.11.11 -
옛날 비..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이어지는 예전 사진. 구석탱이 처박혀 있던 예전 사진 사진에도 변화가 있지만 하늘은 변한게 없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줄기도 변한게 없다 변한건 사람이다.
2001.11.10 -
뒤적뒤적...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올봄.. 찬바람이 불던 봄 그때의 이야기 겹겹이 쌓이는 이야기. 하나씩 풀어가는 겨울이 되자
2001.11.10 -
당신은 어딜 보고 계십니까?
Lomo LC-A, Agfa 100, Skopi filmscan 당신은 어딜 보고 계십니까 저 위에 당신의 시선 닿는 곳 그곳에 누가 서있고, 무슨 색인지 내게 보이는건 당신의 그늘뿐 당신의 그림자뿐 어딜 보고 계십니까?
200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