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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칩거..
아..왜 이렇게 요즘 잠이 늘었는지.. 오늘도 아침에 9시 언저리에 일어나 가만히 있다가.. 집 보일러가 조금 맛이 가는 바람에 난방이 안되어서 집이 좀 쌀쌀하자.. 다시 온기가 조금 남아있는 이불속으로 파고들어서.. 결국 다시 눈을 뜬 시간은 1시반.... 외출하기를 포기하고..걍..머할까..하다가. 티비보고.. 2롤 어제 찍어서 바로 현상해온거 스캔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다 가버리는구만.. 요새는 특별히 보고픈 티비프로가 몇개 없는데 느낌표..는 본다.. 괜찮은 느낌.. 연애인이 별로 안 나오는게 우선 맘에 들고 하자하자..같은거는 조금 억지성이 있는것같지만 그래도 좋고.. 느낌표를 열심히 시청한 후에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니 영화가 하네.. 인정사정볼것없다..가 하는데.. 욕이 나오는 부분마다 ..
2001.12.02 -
피곤하구만..
오랫만에 술을 마시고.. 구로행 막차를 타고 영등포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오늘도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집에서 일을 시키는 바람에. 집알 골목의 낙엽을 죄다 쓸어다 담았다. 은근히 할일이 많은듯.. 한시간정도 빗질을 하고 나니..허리가 뻐근하구만.. 그리곤..학교로 가서. 밥을 먹고.. 실습실에서 잠시 음악을 들으며 서핑.. 한쪽이 안 나오는 이어폰을 탓하며 잠깐 요새 이어폰 추세를 살펴보고..도끼를 사기로 결정..^^;; 거참..이름도 특이하지.. 그리곤.. 잠시. 학교 주위를 산책.. 평소에 잘 안 가던 곳을 주로 갔따... 음대.. 법대 주위.. 그리고 탄천.. 흘러가는 물에서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가 너무 맘에 들었다. 다시..
2001.12.01 -
my first lomowall
Lomo LC-A, Kodak Max 400, E-50 filmscan 이게 바로 로모월이지요..^^
2001.11.30 -
절반의 성공
난 역시 오전에 약하다..흐음..^^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는건 9시 10분인가..성공. 그러나 밥먹고 나니..그 나른함을 이기지 못하고..결국 방에 들어가 다시 자버렸다..흐미. 멍한 정신으로 12시반에 일어나서 대충대충 점심 먹고 집에서 나온 시간이 3시.. 어제 교보에서 찍어둔 책..당장 사기로 하고 집에서 돈을 타왔다 원래 책값이 35000원인데..나는 20프로 싸게 파는 곳에서 사서..7000원은 내 수중으로 꿀꺽. 아이고..행복해라~~ 학교오는 길. 거참..썰렁하더군.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 우중충한 날씨. 그러나 나름대로 매력있는 날씨. 우울함이 주는 매력이랄까.. 하긴..그넘의 우울함때문에 내 가방속의 로모는 지난주 일요일에 넣었던 필름을 아직도 뱉어내지 못하고 있다. 으..사진 찍을 이..
2001.11.30 -
에너지 조절..
하루에 쓸수 있는 에너지가 100이 있다면.. 하루종일 에너지분배를 잘 해서..그 100이라는 에너지가 집에 올때까지.. 충분히 남아 있을 정도로 해야한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는 조금 만족할만한 하루.. 한가지 일에 좀 지나치게 에너지를 썼다..싶을때..바로 끊어주고..다른 일로 전환. 타이밍이 좋았던것같다. 3일 연속으로 9시 언저리에 일어나서..아침 맛있게 먹어주고.. 10시언저리에 집을 나서는 시간.. 늘..집을 나설때는 괜히 서두르게 된다. 그냥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다가 잠시... 생각을 멈춰보니..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너무나도 웃기게도 무척이나 점심을 먹는 것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었다. 점심을 먹기 전에 학교를 간다면.. 점심 먹기전에 최대한 긴 시..
2001.11.29 -
따끈따끈한..새로운 사진..
Olympus Pen EE-3, Kodak Max 400, ASA 400, skopi filmscan from pen #14, 학교 본관앞 숲(?) 며칠전에 찍은 사진. 오후 햇살이 너무나도 따뜻한 날. 학교 구석진 숲(?)에서. 마지막으로 떠내려가는 가을을 잡아봤다.. 저문다.
200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