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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잠에 취한 날.. 아침 9시 조금 넘어 일어나서.. 10분정도 쇼파에 멍하니 앉아있다가...밥을 먹으려는데 밥이 없다는 소식.... 다행히도 집에 라면이 하나 남아있어서. 맛있게 라면 끓여먹고.. 티비앞에 앉아서 신문보고.. 그러고 있는데.. 참을수 없는 졸음이 마구마구 밀려와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잠들다. 눈을 뜨니 오후 세시반..흐미.. 그렇게 해는 지고. 잠시 KFC에 나갔다 오면서 만화책 3권 빌려와서 그거 읽으면서 냠냠.. 하루는 가고 내일은 온다 그렇구나..
2001.11.28 -
내게
Olympus Pen EE-3, Kodak TMY 400, skopi filmscan from pen #11, 운현궁 세상이 이렇게 포근했으면 좋겠다.
2001.11.27 -
잡자..
Lomo LC-A, Kodak Max 400, skopi film scan 저 의자에 앉아 있으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쉽게 만날수 있을것같다. 살랑살랑 떨어지는 낙엽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은것같다. 당장 가자~
2001.11.27 -
왔다갔다...
오늘은 왠지 왔다갔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하루. 추운 날.. 그래서 더 종종걸음으로 다니게 되는 날.. 아침에 산뜻하게 9시에 일어나 아침 먹어주고... 홈페이지 뚝딱뚝딱..보수공사 해주고... 그거 하다가 1시에 있는 점심 약속 조금 늦고. 오랫만에 가본 마농레스코.... 1학년때는 우리끼리 밥먹을때 종종 와서 먹던 곳인데. 인테리어를 바꿨다는 말은 들었는데...참..분위기가 급변했다. 왠지 유럽분위기가 나는 무지 푹신한...에..그러나 언제 청소했는지 몰라서 먼지가 풀썩..하고 올라올것같지는 한... 그런 쇼파의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심플한 테이블에 은은한 조명..그렇게 바뀌었다. 그래도 왕십리에서 쉽게 찾을수 없는 깔끔하고 후식나고 맛있고.. 게다가~!! 양적은 곳~!!!! 이어서 좋았다..
2001.11.27 -
아랑곳하지 않고
Olympus Pen EE-3, Konica 100, ASA 100, E-50 filmscan from pen #1, 강촌 물살을 가르며 갈때 일반 승용차들은 조금씩 비실대는 반면에 사륜구동자동차들은..코웃음을 치며 가뿐하게 지나간다. 짜슥들...그래..니 힘 좋다~
2001.11.27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Olympus Pen EE-3, Konica 100, ASA 100, E-50 filmscan from pen #1, 강촌 자동차를 보시게나..^^;; 아까 말한대로 강옆 도로가 침수되어 있었는데 용기없는 운전자들은 그냥 뒤돌아갔고, 용기있는 자들은 저렇게 물살을 가르며 지나갔다.. 그네들이 만드는 흰 물보라가 시원하다. 생각해보니 지금은 겨울. 여름을 떠올리자~
200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