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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Olympus Pen EE-3, Konica 100, ASA 100, E-50 filmscan from pen #1, 강촌 그날... 강촌에 간 날. 많이 우울한 날이었다. 그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간거였는데 제일 만만한 곳이 춘천인지라 무작정 춘천행을 타고 가다가 아무데나 내리고 싶은 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결국 익숙한 강촌에 내렸다.. 펜...처음 찍어보는거라 익숙하지도 않아서..그냥 필름 소진할 생각으로 그냥그냥 찍어댔는데. 사진속의 이넘은..참 기억에 남는다 로모 사진을 뒤져보니 이넘 사진이 세장 있다.... 소용돌이 치는 거센 황토빛 물결속에 고고히 버티고 서있는 모습 무척이나 부러웠다..
2001.11.27 -
떠내려가는 여인네...
Olympus Pen EE-3, Konica 100, ASA 100, E-50 filmscan from pen #1, 강촌 경춘선을 타고 강촌역에 내려서 강물을 보니 온통 흙탕물이었따.. 며칠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 물이 많이 불어 있었으니깐... 강 옆으로 도로가 나있는데..물이 그 도로위까지 넘쳐흐르고 있었으니.. 강촌역 앞에 있는 다리를 걸어가고 있는데.. 밑에서 그 도로에서 놀던 여자애가 넘어졌는데 물살이 쎄서 조금씩 밑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위에서 보고 있는데 어찌나 스릴있던지... 같이 놀던 남자애 둘이 황급히 달려왔지만.. 흙탕물의 급류가 조금은 무서운지라 금방 달려가지는 못했고. 머..결국은 넘어진 여자애가 균형을 잡고 일어서서 걸어 나오긴 했는데. 그 여자애.... 한참동안 무서움에 떨..
2001.11.27 -
에잇..헛탕....
헛탕쳤다...에잇~~ 아침에 8시에 일어났는데.. 으..너무 괴롭다..너무너무 졸리다..으흐흑.. 다시 눈을 뜨니..10시..아침을 먹고... 엄마,아빠 두분다 예식장을 가신다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또 내가 집을 봤따. 원래는 오늘 일찍 일어나 아침에 나가려 했으나..어쩔수없이..쩝~~ 즐겁게...팝콘과 머시기..하는 영화프로와 출발비디오여행,글구 sbs영화소개프로..섭렵해주고.. 동생이랑 피자헛에 피자시켜 냠냠..맛나게 먹고.. 뭐할까..하다 하늘을 보니 너무 맑길래...사진 찍으러 가기로 결정..... 늘..한가상태에 머물러 있는듯한 임뉴를 꼬셔서...같이 경복궁.... 으...너무 춥다..바람 썡쌩~ 게다가 경복궁... 겨울에는 오후 4시까지만 입장을 할수 있다는...허허허.. 오랫만에 카메라 두개..
2001.11.26 -
2 * 2 = 4
Olympus Pen EE-3, Konica 100, F3.5, E-50 filmscan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공간 노래방~ 흐르는 노래는 갈색눈들의 벌써 일년.. 화면에 보이는 뮤비역시 벌써 일년.. 이 사진을 찍은지는 벌써 4달....
2001.11.26 -
모르것시유..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도대체 그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왜 그리 높이 스믈스믈 솟구치고 있는지 날 따라오는 것같은데 나한테 뭔가 하라고 하는 것같은데 자길 따라오라는 건지 아니면 나보고 먼저 가라는건지 아니면 그냥 그자리에 주저앉아 자리펴라는건지 위,가운데, 아래? 어디를 보며 달려야 할까요?
2001.11.26 -
달려라 눈물아~!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달리며 흘리는 눈물은 눈물인지 땀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고개 숙이고 무작정 앞으로 달리는 사람 그래도 그 파란 순수가 부럽다.
200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