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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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
Lomo LC-A, Kodak Max 400, Skopi filmscan 없어 없다구 어디에도 없다구 그렇게 난 숨어 다녔지만 결국 난 모든 사람에게 안 보일 뿐이었어 내가 숨어 있다는 것은 나만 알고 있었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늘 나는 투명했을 뿐이야
2001.12.23 -
난 어디 있을까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나는 어디 있을까 아무리 봐도 난 보이지 않는데 내게도 보이지 않는 내가 네 눈에는 보일리 없지
2001.12.23 -
존재감 無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나를 묶고 있던 것들은 내가 묶어 놓았던 것들이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투명한 사람이다
2001.12.23 -
백수생활..
오늘같은 날.. 정말 전형적인 백수의 날 오후 4시 언저리에 일어나서. 집에 있는 밥과 국을 대충 챙겨서 상에 올려놓고.. 티비앞에 앉아 밥먹고 국 떠먹으면서..농구 중계 하는거 보다가.. 티비는 켜놓고 컴앞에 앉아서 이것저것 그러다가 내가 종종 보는 프로그램은 티비에만 집중.. 그러다 재미있는 프로 안하는 오후 8시부터는... 책방에서 만화책 빌려와 읽기.. 그러다.. 좋아하는 프로. 느낌표!! 해서 이때는 마루에 누워서 티비시청.. 느낌표 끝나고 방에 들어와서는 이승환노래 무한반복 시켜놓고 서핑.. 지금.. 하루가 끝나고 있다. 내일은 일요일.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춥지 않았으면 좋겠따. 왠지 내일도 돌아다닐것같은데 추우면 싫으니깐.
2001.12.23 -
늦었구만..
밤새서 놀고 아침 6시반에 들어와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오후 3시반이다. 잘 잤네..;;;; 어제는 걍.. 진갑이랑 노는 날.. 오후 1시 언저리에 일어나서 멍하게 점심 챙겨먹고.. 슬슬 나가볼까..하면서..... 오랫만에 사진 찍으러 가자...는 생각으로 카메라 두대 챙겨서 나갔다.. 나가는 길에 30분동안 머리 자르고나서... 전철역에서 어디 갈까....생각을 해보니..걍 서울에 안 가본 공원중에 가까운 곳이 보라매공원같아 그곳으로 결정.. 역곡에서 한정거장 가서 온수역에서 7호선 갈아타려고 했는데 흐미.. 역곡역에 전철이 왔는데. 출발하지 않는거다.. 방송이 나오는데 앞서간 열차의 선로앞에 이물질이 껴서 못간다는;;; 겨우 한정거장 가기 위해서 5분을 기다렸다... 거..은근히 짜증나더라구.. 7호..
2001.12.22 -
별로 잘 찍지 못한 사진
Pen EE-3, Ilford XP2-400, E-50 from pen #2, 한강 고수부지 내 사진들 주욱 보면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 별로 없다 게다가 요즘 올리는 펜 사진들은 펜 사고 두번째 찍은 롤의 사진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마구마구 찍은거라서.. (하긴..생각해보니 요즘에도 마구 찍는다..생각없이.ㅋㅋㅋㅋ) 별로 올리고 싶은 맘이 안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뭔가 끄적이고 싶은 사진들은 종종 있따.. 이 사진도.. 너무 서울처럼 나오지 않아서.. 사진을 뽑아서 한참을 쳐다보는데.. 내가 본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너무너무 낯선 느낌.. 물에 젖은 길이나 짐을 챙기는 할아버지나 그 뒤에 아련히 빛나는 햇살이나 이것저것 재미있따..헤에^^
200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