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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가 1/3밖에 되지 않는 느낌.. 엠티 다녀와서 집에서 오후시간을 느긋하게 보내고..... 저녁에 티비보다.. 너무 졸려서 잠자고 일어나니 밤 11시반... 티비보면서 멍하게 있다가 주방에 있는 부침개 한조각.. 밤식빵 조금 먹고... 냉장고의 맥주 한캔 꺼내 마시고..마지막이네..아쉽다 어느새 시간은 3시가 넘어가고..... 하루가 아니라 1/3 3일 남았다..
2001.12.28 -
놀다 왔시유..
이제 졸업을 앞둔 얼라들과 한겨울에 안 어울리는 엠티라는걸 다녀왔다. 어떻게 하다보니 내가 주체 비스무리한걸 하게 되어서 민박집 예약하고 차시간 알아보고.. 이것저것 대충 얼렁뚱땅 준비해서 할일 없는 얼라들 7명과 함께 강촌에 다녀왔다.. 오랫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은행에 잠시 들렀다가 약속시간인 11시 보다 10분 일찍 청량리에 도착해서 애들 마난 장보고.. 기차시간 기다리면서 KFC에서 점심 먹고.. 시간 때우다가 기차타고 강촌가서 열심히 떠들고 애들이 가져온 디카 두대로 열심히 이것저것 사진 찍고 밤에는 술먹고 과자먹고.. 찬바람 쐬고.. 사진 찍고.. 밤새 뒤척이며 거의 잠도 못 자고.. 이상하게 아침에는 잠이 일찍 꺠는 바람에 서울 오는 기차에서 따뜻한 오후햇살에 열심히 졸고 그리곤 집에 옴...
2001.12.27 -
아직
Pen EE-3, Kodak Max 400, Skopi filmscan 아직 시간이 안 됐는데.. 난 자꾸 답답해 이젠 시간이 다 됐는데.. 발길을 돌리지 못하겠어 내안으로 조금씩 조금씩 깊어져만 가는 가을의 흔적 여름의 흔적 봄의 흔적 지난 겨울의 흔적 지난 가을의 흔적. . .
2001.12.26 -
슬퍼..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슬퍼. 생각만 하면 슬픈 사람 눈물 내리는 것처럼 떨어지는 빗방울 저렇게 와장창 흘려버린다면 눈물이 말라버릴텐데 생각하면 늘 슬픈 느낌만 떠오르는 사람 그리고 생각만 하면 화만 나는 사람 늘 똑같은 생각의 궤도를 타고 늘 같은 결론에 도달하고 늘 그 결론을 부정하다 늘 얼버무리며 끝내버린다 늘 이모양..
2001.12.26 -
메인 데이...
이브는 전야제. 오늘은 메인데이..이지만 차라리 전야제가 더 재미있었구만.헐헐 오늘은 아무 의욕도 계획도 없이 오후 1시에 일어나 빈둥빈둥 티비보다가. 생각해보니 3일연속으로 라면으로 아점을 때웠네..엄밀히 말하면 걍..점심..^^;; 그리곤 티비시청..연이은.... 그렇게 저녁때까지 줄곧 이어지다가 저녁때는 제사.. 크리스마스에 제사라..거참 궁합이 딱 들어맞는구만.. 제사음식 주워먹고.. 저녁 늦게 먹고. 오랫만에 보는 친척형.. 내년 3월에 결혼한다는데. 예전에 나랑 같이 살던 형이라 뭔가 감회도 새롭고. 신기한 느낌... 게다가 신혼집이 강변역이라고 하니.. 가끔 학교근처에서 술먹고 갈곳 없을때 신혼집에서 신세질 생각을 하니..왜그리 흐뭇한지..^--------^ 밤에.. 걍 일찍 자려는데 티비에..
2001.12.26 -
문득 입가를 맴도는 노래
Lomo LC-A, Konica 100, E-50 filscan 그대 잘 산다는 소식 들었죠..... . . 나 역시 좋아요 그대덕분에 나를 알았죠 너무나 쉽게 무너져버리는 나를 알게 해주었고.. . .
200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