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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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확실히 예전 사진과 요즘 사진은 차이가 난다. 나의 그 특이한 먼저 찍은 사진부터 올리는 버릇때문에... 지금 주로 올리는 사진들은 올여름.. 7,8월에 찍은 사진들. 그리고 가끔..올리는 최근 사진들.. 아마 대부분 스코피에서 스캔한 사진들.. 3-4달 차이인데..그동안 내 로모가 어느정도 내게 적응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이놈이 뱉어내는 사진이 조금씩 다르다. 확실한 예전 사진. 그치만. 더 좋다.. 날카로움, 선명함이 좋은것만은 아니다.
2001.11.25 -
건너편에
그렇게 물끄러미 앞을 바라보는 당신.. 뭐하슈? 춘천으로 가는 길 내 옆자리는 비어 있었지만 아마도 당신의 옆자리도 비어 있었나보군.. 언제쯤..그 자리가 채워질런지.. 언제 우리 둘다 그 자리가 채워지면 그 경춘선의 끝으로 가서 산처럼 쌓아놓은 닭갈비 앞에 두고 즐겁게 소주한잔... 러!브!샷! 했으면 좋겠구려... Olympus Pen EE-3, Konica 100, 세팅 모름, E-50 filmscan
2001.11.25 -
안개
Lomo LC-A, Kodak Max 400, skopi film scan 안개가 꼈다. 앞이 안 보이는 그런 안개 스물스물..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안개. 가만히 보고 있으니 답답한 마음이 든다.. 예전에 하수구에 빠지는 상상을 했을때. 그 끝없는 검고 미끌미끌한 터널을 미끄러져 가는 그런 불쾌한 느낌...... 그러다 다시 보니 편안하다. 노골적으로 환히 비춰주지 않고 죄다 가리고 윤곽만 어슴프레 보이는 결국 선택이다.
2001.11.25 -
포근함, 안락함..
왠지 그랬나보네.. 청량리 떠난지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벌써 저렇게 곤히 자는 사람들이 있으니.. Olympus Pen EE-3, Konica 100, 세팅 모름, E-50 filmscan
2001.11.24 -
춘천 가는 길의
건물이네요. 펜으로 찍은 사진은.. 왠지 모르게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뿌옇게 나와서 그런가. 내것만 그런건지..다른분들의 사진 보면 깔끄맣게 나온것도 많은디.. 아무튼.. 청량리 근교에 있는 철로옆에 서있는 건물~ Olympus Pen EE-3, Konica 100, 세팅 모름, E-50 filmscan
2001.11.24 -
펜을 쥐어 들고 처음 넣은 필름에서는
Olympus Pen EE-3, Konica 100, F3.5, E-50 filmscan 아마 건질 사진이 별로 없었던것같네요.. 아직 펜에 들어오는 빛의 감도 잘 모르고 그래서 그냥 마구마구 찍어댔었는데... 로모 찍을때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있어서..펜은 야경에는 약한데도. 저렇게 밤에도 열심히 찰칵거리면서 사진을 찍어댔답니다..으허허.. 아마...2001년 여름의 학교..사진인듯. 종종 다니는 길이지요. 자연대의 가로등.. 으..저.. 창백한 형광등..
200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