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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것시유..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도대체 그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왜 그리 높이 스믈스믈 솟구치고 있는지 날 따라오는 것같은데 나한테 뭔가 하라고 하는 것같은데 자길 따라오라는 건지 아니면 나보고 먼저 가라는건지 아니면 그냥 그자리에 주저앉아 자리펴라는건지 위,가운데, 아래? 어디를 보며 달려야 할까요?
2001.11.26 -
달려라 눈물아~!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달리며 흘리는 눈물은 눈물인지 땀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고개 숙이고 무작정 앞으로 달리는 사람 그래도 그 파란 순수가 부럽다.
2001.11.26 -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지하철은 서로 마주보고 가지만 기차는 같은 곳을 보며 간다. 문득 옆을 바라보면 저렇게 나를 바라보는 네가 보인다 고개숙이는 내 모습 눈감고 있는 내 모습 가만가만거리는 모습 글쎄. 내가 갖고 있는게 뭘까?
2001.11.26 -
나의 터전....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그곳.. 내 마음이 자라난 곳 내가 흘러다니던 곳 지금도 늘 흘러다니는 곳 잘 보라 흘러가고 있는 세피가 보일지도..^^
2001.11.26 -
그때 니들이 했던 얘기들..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기억하고는 있는지.. 나는 멀리 하늘보고 있고 원두막 어두운 불빛아래서 그렇게 나누던 이야기들. 지금은 다 잊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그때.. 무심코 흘러가서 방관자로 구경만 하고 가던 내 마음속 그때 들끓던 마음은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아직도 끓고는 있는지.. 불을 줄일 필요는 없는지 아니면 뚜껑을 덮어야 하는지 아이면 불을 끄고 이제 후르륵 먹어야 하는지..
2001.11.25 -
푸르던 시절
Lomo LC-A, Konica 100, E-50 flim scan 푸르던 시절 하늘도 나무도 사람도 푸르던 시절 이제는 저물어가는 시절 나의 사랑도 저무는가... 캐하하..
200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