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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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서 좋았는데
너무 금방 비가 사라져버려 아쉬움. 그래도 조금 있으면 장마가 시작된다니깐 거기에 위안을 삼아야 할까? 오늘도 그렇게 바쁠것같지는 않은 하루였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또 오후에는 정신없이 여러사람에 치였으..흐흐흐.. 그래도 오늘은 칼퇴근...집에 8시에 와서 저녁을 먹고 뉴스를 보고 방에서 뒹굴..만화책보고.. 아.. 이 나른한 생활이여..얼마만이냐....! 오늘을 3가지로 요약하자면 - 아침에 상쾌하게 내린 비 - 아침에 우연히 만난 중학교때 친구... - 널럴하게 보낸 저녁 간단하구먼.ㅎㅎ
2002.06.21 -
수요일에는
비가 내려야 하는데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안 내리는 그런 수요일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보니 땅이 젖어있긴 하던데..내가 못 봤으니깐 비 안 내린거닷!) 아침마다 헤롱헤롱대는건 이제 익숙한 일이긴 한데 유난히 몸이 무겁고 피곤하길래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까 월드컵때문... 아....늙은 것인가..겨우 3시에 잤는데..그것가지고..쯔읍.. 널럴하게 일하기는 했는데. 내 일이 나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게으름때문에 계속 지체된다는게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하긴.. 내가 게으름피울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괴로웠겠지.. 흐으으.. 그래도 나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라서 나 혼자만 애먹으면 된다구!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도 일하고 일이 조금 남아서 저녁 먹고 한 시간 일하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산뜻하게 다 마무리하..
2002.06.20 -
시끌시끌
빨간 쇼파가 눈에 들어오네..히이이이.. 포르투칼 경기에 이어서 이탈리아와의 경기도 광화문에서 시청 역시 기분좋게 승리 이겼다는 말을 이렇게 쉽게 할수 있다니. 이번 월드컵 우리 전적이 3승 1무라니.. 1년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정말.. 삶에는 몇번의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는데 지금 월드컵은 우리 모두에게 선물해준 무지무지 큰 기적이라면 이제는 그 뒤를 이어 작은 소박한 기적들까지 일어나길.. 에구구..;; 늦게까지 술먹고 잠 조금 자고 출근했더니 피곤하구만..-_-;;
2002.06.19 -
으...다운다운..
왜이리 몸이 추욱 추욱 쳐지는지 모르겄다..;; 요 며칠.. 계속 배 아프고..머리 아프고.. 팔다리 아프고.. 아.. 죽겄따... 월요일 그냥그냥 일하고 조금 널럴하다가 또 어김없이 퇴근시간무렵에는 갑자기 바빴고..;; 아유..배아파라..;;
2002.06.18 -
금토일
금요일 하루종일 격무에 시달리고 한순간도 딴짓 못하고 일만 열나게 하다가 저녁때는 시청앞으로 가서 인파에 휩쓸린채로 축구관람하고 광분하는 사람들과 같이 종로거리를 배회하다가 압사당하기 직전의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귀가 토요일 놀토임에도 일때문에 회사 출근 냉방병에 걸렸는지 어쨌는지 아무튼 무지하게 안 좋은 몸.. 그래도 그몸으로 빨빨대고 돌아다니면서 스파게티 먹고 칵테일 마시고 노래방가고 맥주 마시고..;; 집에 가서 뻗음 일요일 햇빛이 너무 좋아 집을 나서다 노량진에 들러 수산시장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부비부비 신촌으로.. 찜닭 먹고 비됴보고..이것저것 하다 한강 불꽃놀이 구경가려다 실패... 그렇게 갔다 불꽃처럼 금방 사그러드는 나의 하루여..
2002.06.17 -
수목...
문득 수목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_-;;;; 수요일에는 열심히 일했다.. 으으으.. 정말.. 이번주에는 일이 많아서 거의 쉬지도 않고 계속 머리속으로도..일해야해..일해야해..를 되뇌이면서.. 결국 이날도 1시까지 일하고..집에는 심야버스를 타고 부비부비.. 수요일...날씨.. 내가 참 좋아하는 천둥번개치고 비도 마구 쏟아지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씨.. 그치만 사무실에서 일하느라 별로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에구구... 목요일은 선거하는 날 집에서 쉬다가 선거 대충 찍고.. 합정동 외국인 묘지..에 가서 여름햇살을 즐기면서 새로 산 렌즈도 가지고 놀고 벤치에 누워 낮잠도 자고.. 홍대로 자리를 옮겨서 삼겹살 먹고..신촌가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집에 온 날. 사진 참 많이 찍었고 사진 찍는게 참 ..
200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