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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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좋다
비오니까 이렇게 좋을수가 없네.. 연차내고 가족끼리 여행가려고 했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여행은 물건너가고 늦잠을 자고 늦은 점심을 먹고 방에 앉아서 창문을 열고 비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기분이 참 좋네..이 가득한 여유.. 창밖으로 빨래줄이 보이는데 엄마가 일부러 그런건지 바지 하나랑 수건 하나가 걸려있네 비에 흠뻑 젖어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빨래가 오늘따라 잘 어울려보이는 이유는 뭘까... 책상에는 이제 스캔을 시작해야할 7롤의 필름이 있고. 흐음..대략 스캔 예정 시간은 8시간정도구만..으메.. 오래 걸리겠구나 내일도 휴일이라는 생각이 참으로 행복하다 아.. 휴일이구나.. 쉬는 날이구나.. 좋아
2003.05.07 -
대화
에서 참 어려움을 느끼는 요즘이다 문제는 이넘의 성질..;;;; 한동안은 참 무념무상..힘없이 사는 것에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또 그게 아닌가보다.. 괜히 별말 아닌거에 성질 버럭내고.. 앞뒤 안 재고 그냥 우기고 보는 엉뚱한.. 대화가 없다면 사람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비단 말을 통한 대화는 아니더라도 사람들같의 의사소통이 없다면 끔찍하겠지 가까이 있는 사람과의 의사소통에서도 참 어려움을 느낀다 뜨끔뜨끔 맨살이 닿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말을 접하면 으례.. 뒤로 물러서리 마련이다 전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해오면 그래...그렇구만.. 하면서 씨익 웃어넘기곤 했는데 그게 아니니깐..씨익 웃어넘길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때. 노천에 걸터앉아 수업은 다 제끼고..그냥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이..
2003.05.02 -
아웅
바빠.. 정신이 없네 아웅
2003.04.17 -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다짐 하나 끝 두번째 다짐은 언제 할꼬..
2003.04.15 -
맘이
쪼까 공허하고 짠하구만..;;; 뭔지 모를 이상한 토요일 밤. 집에 와서 가방을 열어보니 아까 오후에 샀던 초코머핀 하나가 들어있다 아주 좋아하는 머핀.. 초코렛맛이 아주 진하게 느껴지는.. 그래서 혀끝이 아리기도 하다.. 너무 달아서 아린 혀끝. 아. 그렇구만 이상한 밤
2003.04.13 -
여수와 어린이대공원~
즐거운 연휴~동안 여수와 어린이대공원을 다녀왔다.. 아우~ 여수는..우리나라 저 멀리 남쪽 끝.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어디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잘 몰라서 여수가 그렇게 먼 곳인지 몰랐는데 가보니 정말 멀드라..으메. 여수 갈때는 바로 가는 기차가 없어서 밤 10시 40분에 남원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서 남원에서 기차를 타고 여수까지 다시 가고... 그렇게 도착한 시간이 5시반..정도.. 해가 뜰랑말랑 어스름한 시간이라 밥먹고.. 오전내내 시간 보내고.. 오후에 두시간정도 시간 죽일 일이 있어서 그냥 여수 시내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서울은 아직 벚꽃이 필랑말랑 살짝 피고 그런데 여수는 이제 환하게 핀 벚꽃들이 바람 살짝 불면 마구마구 흩날리는 그런 날씨라서.. 그 아래서 너무너무 행복해하며 열심히..
200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