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

2003. 11. 10. 00:46daily

일찌감치 집에 들어와서
집에 들어오는 길에 사온 맛난 빵을 냠냠 먹으며
서핑 잠깐 하며 새 소식을 훑어본후

방의 보일러를 키고
살짝 훈훈해지기 시작하는 방바닥의 기운을 느끼며
음악을 틀고

침대에 누워
최대한 편한 자세를 취한후에
책을 읽고 킥킥대고 웃고

그렇게 보낸 어제 저녁, 오늘 저녁
훌륭한 주말



비가 왔지만
바람이 불었지만
내일은 좋을거라 믿어

너도 그렇게 믿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