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선

2003. 11. 20. 15:45daily

널럴모드....^^v

개발팀의 조직개편중에
내가 속한 팀은 어찌어찌하여 무척이나 널럴하고 일이 없는 팀
그래서 요즘 한 1-2주동안 일도 슬슬하고 이것저것 딴짓도 많이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놀고 있으니 시간 정말 빨리 가더라구...

근데 이상한건 널럴하게 지낼수록 집에 가는 길이 더 피곤하다는거.
뭔가 빡세게 해야 할 일이 있는 날은 낮에 별로 졸지도 않고
일에 집중하면서 잘 하는데 요즘처럼 일할거리를 내가 찾아가면서 해야할땐
꽤나 머리도 아프고 잠도 잘 오록..이래저래 부작용이 많이 생긴다.
어제도 집에 가는 길에 너무너무 피곤해서 폭 쓰러져 자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으니..
흐음..운동부족..-_-;;;





요즘 글을 참 많이 읽는다
사실 글을 늘 많이 읽는다
명작이라 불리는 책부터 잡다한 게시판의 글까지.
남의 글을 읽는게 내 취미인듯 싶은데

문득 든 생각인데 언제부터인지 내 생각은 조금씩 사라지는것같았다
음.. 그냥 마구잡이로 남의 생각을 흡수하고는 있는데 흡수만 하고
소화도 시키지 않고 그냥 배부르면 안에 있는 것들은 뱉어버리고 다시
새로운 것을 집어넣는 짓을 되풀이하는게 아닐까?

잠깐 잠깐 떠오르는 생각들을 남기려고 PDA를 장만했었는데
아직 몇줄 끄적거린것 말고는 e-book의 용도가 더 강하니..이론..

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