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93)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이 기다려진다 참 길고 길었던 겨울이 이제 슬슬 끝을 보이는것같다. 어젯밤에 자전거를 타고 맞은 한강의 밤바람도 그렇고 오늘 혼자 터벅 터벅 걸어온 저녁의 강남거리도 그렇고. 겨울이라 답답했던건 이 지독한 추위와 폭설도 있고. 한창 즐겁게 타고 다니는 내 자전거가 발이 묶인 탓도 있고 오랜 치료과정이 이제 슬슬 끝나가지만 아직 마음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엄마의 항암치료탓도 있겠지.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뒤로 하고 지하철 타러 걸어가는 길. 때마침 이어폰으로 버스커버스커의 봄 앨범이 흘러나온다. 그래. 곧 봄이야. 유하랑 엄마랑 손잡고 얼렁 꽃구경가고싶다. 잊혀진 기억들 기억은 참 교묘하게 작용해서 강한 기억은 더 강한 기억에 의해 덮이기도 하고아주 옅은 기억인데도 그 향기나 냄새나 바람의 느낌이 계속 남아있기도 하고정말 기억하고 싶은 좋은 기억도 스리슬쩍 잊혀지기도 하고뜻대로 안되는것같다. 사진 폴더를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한 예전 사진. 이른바 잊혀진 여행 싱말. 언젠가는 꼭 정리하고야 말겠다고 했지만 그 언젠가가 아직도 오지 않았네.2008년 1월에 다녀온 여행이니 이제 만 5년이 지난 여행. 저때처럼 살아야겠다고 새삼스레 다짐해본다. 즐겁게 행복하게. - 생뚱맞게 나는 나오지 않은 사진이구나. ㅎㅎㅎ 그냥 그런 어떤 하루 그냥 그런 어떤 하루 누군가는 기쁨의 축배를 나누고누군가는 억울함에 땅을 치고누군가는 분노의 잔을 내던지는 앞으로의 5년이 어떻게 또 지나갈지 몰라 마음이 답답하다선명하게 보이는 미래일지, 흐릿하고 몽롱한 미래일지. 반년만에 블로그의 부활을 알리는 글이 이런 글이라 참 안타깝구나.아무튼 블로그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 이 봄. 오늘 날씨가 무척 좋았다. 어제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하루종일 내리더니 하늘의 먼지가 싹 씻겨 내려갔나보다. 하늘의 공기는 그렇게 깨끗하고, 그래서 햇빛도 깨끗하고 너무 반짝거리는데, 내 맘은 편치가 않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 주말에는 입원을 하시고, 월요일에는 수술을 받으신다. 이렇게 반짝거리는 봄. 어무이 우리 계속 같이 봐요. 알겠죠? 나의 옛 자전거 이야기 잠들어 있던 블로그를 살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요즘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겠지? 사람은 참 변하지 않는것같다. 내가 지금 나로 완성된건 2000년대 초반인것같다. 대학교를 다니며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쓸데없는 생각에 잠겨서 혼자 심각한척도 많이 하고, 이리저리 혼자 돌아다니기도 자주하고. 그런 나에게 딱 어울리는 취미는 사진이었다. 그게 2001년이었나? 당시에는 해피캐스트라고 목소리 이쁜 아마츄어DJ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음악방송을 일하면서 많이 들었는데 그 방송에서 DJ가 갖고 싶다고 했던 카메라가 로모였다. 회사를 다니며 받은 첫 월급으로 246,000원짜리 로모를 신품으로 구입해서 혼자 돌아댕기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의 사자도 몰랐지만 인터넷의 이런저런 강좌도.. 모처럼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분이 이상하게 꾸리꾸리한 날. 요즘 내 블로그 - 10년전부터 이어온 홈페이지 를 처음부터 읽어본다. 한 아이에게 내 블로그를 소개시켜주며 겸사겸사 내가 예전 사진과 글을 들여다보고 또 예전 생각을 많이 하고 예전 얘기를 많이 한다. 예전에 많이 했던 생각이 나란 어떤 성격의 인간이며, 이런 나를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나를 아는 사람은 내가 그런걸 생각이나 하고, 신경이나 쓰냐고 생각하겠지만, 생각은 하고 대신 신경은 안 쓰는 편이다. 오늘은 오전부터 교실을 정리하다는 노가다작업을 했다. 기존에 52석인 컴퓨터실을 45석으로 줄이면서 책상배치를 바꾸고 기존에 엉망으로 되어있던 각종 케이블들을 타이로 묶어 깔끔하고 나중에 청소하기 쉽게 하는 작업. 3시간동안 .. 두 번의 이적 콘서트 사이에 있던 일들 2010.10.24. 상견례 - 신도림 루차이 2010.10.30. 예식장 알아보기 2010.11.2. 예식장 계약 2010.11.13. 이적콘서트 - 연세대 2010.12.4. 듀오웨드 신혼여행 상담, 2011.1.16. 삼성역 웨딩박람회 2011.1.20. 드레스 투어 2011.1.22. 한복 맞추기 2011.2.2. 민영이 어른들 뵙기 2011.2.20. 집 계약, 한복 찾기, 드레스 고르기 2011.3.1. 스튜디오 웨딩 촬영 2011.3.5. 소공동 롯데 예물 구입 2011.3.8. 스튜디오 촬영사진 셀렉 2011.3.12. 예단 들여오기 2011.3.13. 공군회관 시식 2011.3.15. 집 중도금 송금 2011.3.20. 예물 찾기,선글라스 구입 2011.3.23. 가전 구입 2011.3... 벌써 10년 집에선 나를 이렇게 부른다. "징한 인간" 예전에 귀에 작은 사마귀가 하나 났었다. 처음에는 작았는데 조금씩조금씩 커져서 나중에는 사진에도 자세히 보면 보일만큼 커졌다. 가족들은 얼렁 병원 가서 없애라고 없애라고 얘기했는데 걍 냅두면 없어진다고 한 3년정도 버티다가 병원가서 없앴다. 2006년 지금 다니는 고등학교에 제출한 증명사진에는 그래서 귀의 사마귀가 그대로 남아있다. 아마 2007년쯤에 없앤듯하다. "내성발톱" 이라는 증상이 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증상으로 보통 엄지발가락에 많이 난다. 발톱을 일자로 가지런하게 자르면 낫기도 하지만 보통은 치료를 받아야 하고, 또한 자주 재발하기도 하는 참으로 괴로운 병이다. 발톱이 파고들면 일단 엄지발가락이 퉁퉁 붓고, 누가 툭 건드리면 상당히 많이 아프며.. 이전 1 2 3 4 5 6 ··· 2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