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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
이 한 시간 지난 4시 40분 특별히 집에 가서 할일도 없고 친구랑 7시에 운동하러 만나기로 한 약속도 있고 해서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밀린 일거리를 하는중. 화면의 노트북중 오른쪽 한 대는 내컴퓨터 하나는 윈도XP 설치후 SP2 설치중, 하나는 XP복구중, 하나는 복구이미지를 노트북에 설치중 에헤라 어디서도 벗어날 수 없는 포맷인생이여~ㅋㅋ 날이 덥다. 끈적끈적한 공기. 그래도 내가 있는 컴퓨터실은 밖에서 햇빛도 직접 들지 않고 학생들로 늘 북적거리는 곳도 아니어서 서늘하다 반면에 햇빛 잘 들고 애들이 늘 있는 234층의 교실은 어우 생각만 해도 현기증이. 교실수업만 하시는 다른 선생님들께 애도를.. 여름이로세 힘내자
2006.06.02 -
서서 토마토 먹기
자기전에 목이 말라 물을 가지러 3층집으로 내려갔다. 우리집 건물은 "동천그린빌" 이라는 원룸이라 여러집들이 사는데 우리집 앞 복도에 남,여 둘이 서서 토마토를 먹고 있다. 집에 가서 물을 떠서 다시 내 방으로 올라가려고 복도로 나오니 여전히 서서 토마토를 먹고 있는 그들. 순간 내 머리속에 든 상황재연은 저 둘은 아마 우리동네에 있는 가톨릭대에 다니는 CC로 둘다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는데 아마도 저 여학생이 우리집에 자취를 하는것이다. 집에 토마토가 좀 남아서 비타민섭취가 부족한 남친에게 주려고 하는데 자취를 혼자 하는게 아니라 밤11시에 남친을 집에 데려오기는 그렇고해서 저렇게 자꾸 꺼지는 센서등을 손을 흔들어 계속 키면서 복도에 서서 토마토를 먹는 것이다. 그렇게 쓸데없는 상상을 한 3초동안 하고..
2006.05.31 -
화요일이 갔다
이 말은 곧 다음주 월요일이 되어야 연애시대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다음주면 연애시대 끝나는구나 아쉽구나 에헤라 가끔씩 쌩뚱맞게 드라마에 확 꽃히곤 한다. 이번에는 연애시대. 예전에 SBS에서 카이스트가 하던 시절. 여친과 놀다가 카이스트 봐야한다고 집에 간다고 한적이 있다. 아 그리워라 카이스트. 참 재미있었는데. 왜 집에만 오면 한없이 게을러지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집에 와서 오늘 수업할 준비를 한다고 벼르고 별렀지만 펴놓고 잠시 생각하다 걍 관두고 오늘 아침 출근해서야 수업내용을 급조하여 겨우겨우 마무리를 하였다. 오늘은 집에 오는 길에 전자투표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하려고 하였으나 저녁먹고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그냥 또 이렇게 잘 시간. 맨날 집에 와서 잠만 자다 나가다보니 방꼴이 아주 가관이다...
2006.05.17 -
풀어두기
언제부터인가 마음속에 든 생각들을 그대로 묵혀두었다가 슬그머니 지우곤했었다. 글이라는게 내 마음을 100퍼센트 완벽하게는 아니라도 드러내고 발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꽤 오랫동안, 아니 어쩌면 한번도 내 생각을 글로 온전히 풀어내지 못한것같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감동받은만큼 표현하고 슬픈만큼 표현했다. 나도 사실 그렇게 되고 싶었기에 그런 사람들을 좋아했겠지 사진이란 것을 처음 시작할때도 나를 비춰주는 내 것을 만든다는 것에 가장 끌렸던것같다. 그러나 사진 역시 내가 나를 더 비추지 않으면 진실하지 않는 법이다. 요는 나. 나. 나겠지. 학교에서 자기를 잘 모르고 순간순간 욕망에 충실한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문득 나를 떠올리게 된다. 나도 그렇게 내 욕망에 충실할..
2006.05.13 -
하늘하늘
하늘―하늘 하늘―하늘 [부사] [하다형 자동사] 1. 어디에 매인 데 없이 편하게 놀고 지내는 모양
2006.05.12 -
중간고사끝
한 학기에 한번 보는 지필고사. 문제내고, 시험기간에는 감독하고, 시험끝나고는 주관식채점하고 성적처리하고 등등등 중간고사 관련 업무들이 얼추 끝나가고 또 다시 수업이 시작된다. 이제 워드 수업을 해야하는데 또다시 수업자료 수집프로젝트는 가동되고 얼추 수집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정리와 편집단계. 조만간 10페이지짜리 부교재를 300장씩 프린트해야겠지. 그 이후에는 전자투표솔루션 마무리, 새로운 PC실에 30대의 PC 세팅. 기타 노가다작업등등 그러면 6월이 와서 1학년 창의재량활동을 따라가고, 월드컵을 즐기고 기말고사를 보고 방학을 하겠지 2006년이 자아알 가고 있다. 최근에는 4주년을 기념하여 가벼운 여행과 함께 조촐한 선물도 주고받고 이렇게 삶이 잘 흘러가고 있다. 놓치지 말자. 일상의 행복.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