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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1. 이사완료 새 집에서 산지 이제 9일째. 다시 가족들이랑 사는것, 낯선 13층 아파트에서 사는 것, 짐정리하는 것, 이런 것들에 적응하는중 아직 적응이 완전치 않아서 집에 오면 아무 것도 못하고 잠만 자고 있다. 2. 방학 1주일전 아싸 좋구나. 교사되고 첫번째 방학. 한학기동안 썩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누구나 노는건 즐거운 일 아니겠는가 방학중 세워놓은 몇가지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하며 나의 재정상태에 맞게 최대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시간. 아싸 3. 슬슬 공부하기 3월에 다짐을 한게 있다. 올해 1년은 적응기간이니 아무것도 안하고 현재에만 충실하자! 지금까지는 그 다짐을 아주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 즉 자기발전을 위한 공부는 전혀 안 했다.!! 다..
2006.07.15 -
비가
막 오다가 갑자기 뚝 그치는 이상한 저녁이다. 전철역에 내리니 비가 마구마구 쏟아진다. 집에 우산가져달라는 전화하기도 귀찮고 해서 쏟아지는 비를 몽땅 맞으며 집에 걸어가서 흠뻑 젖은 옷을 잘 마르게 옷걸이에 걸어놓았다. 아. 창문을 보니 비가 그쳤다. 5분만 기다렸어도 비 안 맞었겠구나. 어쩌다 밀렸던 PC세팅일을 하게되어 늦은 퇴근을 하게 된 날. 버스정류장에서 내가 맡고 있는 CA부서인 사진부의 부장아이를 만났다. 미술반이라 보통 학교 끝나면 자율학습은 안하고 바로 학원으로 가는데 오늘은 학원 안가는 날이라 집으로 간댄다. 원래 학교에서 저녁급식은 공짜로 주기때문에 배가 고프면 먹고 갈수도 있지만 왠지 급식을 먹기 싫어서 고픈 배를 움켜쥐며 집에 가려는 찰라에 이 아이도 집에 먹을게 있을까 걱정된다길..
2006.06.29 -
예전부터
길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는걸 좋아했었다. 간결하게 요점만 뽑아내는 재주가 없는 이상, 이것저것 다 늘어놓기라도 하는게 좋은것이라 생각했었나보다 요즘엔 길게 쓰는 것이 심히 귀찮아지다보니 자연스레 포스팅하는 간격이 길어진다 - 내 카메라가 맘에 든다. - 흐린 날 찍은 사진이 맘에 든다. - 내 사진은 세로 사진이 95%다. 지극한 편향보다는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 방에 모기가 많고, 청소도 해야하지만 2주만 견디면 이사간다. 참자. - 이사를 대비하여 책상, 의자 등등등 살것이 많다. 돈은 땅에서 솟나. -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은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다.
2006.06.26 -
훌쩍
마음 내킬때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난다는게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지지난주 주말에는 아무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남부터미널에 가서 쌩뚱맞은 당진->천안->서울의 여행을 했다. 그제도 마찬가지로 목적지없이 동서울터미널에 가서 강릉행 버스를 타고 d군의 친구를 만나서 드라이브하다왔다 내키는대로 끌리는데로 하는 이 자유란~ 1년만인가. 오랫만에 가본 동해의 바다는 역시 기분이 좋았다. 대관령을 넘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휴게소의 공기가 무겁고 덥고 찝찝했는데 대관령의 터널 몇개와 자욱한 안개를 지나고나니 공기가 완전히 달라져있다. 강릉터미널에 내렸을때의 그 쌀쌀함이란. 바다가를 걷는데 긴팔옷을 안 가져온 것을 후회했으니. 경포대 해수욕장이 서해의 해수욕장보다 3주정도 개장이 늦은 이유를 알것같..
2006.06.26 -
피곤하다
1234 4시간의 수업을 하고 점심을 먹고 교무실에 와서 앉으니 머리가 지끈. 요즘들어 가끔씩 머리가 살짝 아픈데 이러다말다하는 경향이 있어서 걍 냅두고 있다. 누나가 약사이기때문에 집에 가서 얘길 하면 약먹으라고 하는데 약이라는게 별 도움이 안된다는게 내 주의이기때문에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한다 피곤하면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내 경우에는 눈이 침침하고 피곤하며, 이것말고 피곤할때면 늘 나타나는 증상은 다리가 아프다는거다. 흡사 하루에 3-4시간 걸어다닌 사람처럼 다리근육이 피곤하다. 다리를 쓰지 않은 날에도 다리가 피곤하다. 술먹고 뻗은 다음날이나 하루종일 얘기를 한 날이나 이런 날에도 말이다. 다리가 내 건강의 지표인가. 이번주는 월화만 수업을 하고 내일은 체력장,신체검사하는 날, 목-토는..
2006.06.13 -
70000 돌파
알게모르게 어느새 홈페이지 카운터의 숫자가 70000을 넘었다. 침체기에 접어든 이후로는 거의 일정하게 하루에 15명정도의 방문객. 한달로는 450정도의 방문객만을 유지했는데 조금씩조금씩 쌓여서 70000이 되었나보다. 디지탈이라고 정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디지탈에서도 변함없이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면 자연히 아날로그적인 정이 쌓이게 마련이라고 누가 그랬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곳은 아주 훌륭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2000년 10월 8일부터 오늘 2006년 6월 5일까지. 거의 6년에 가까운 세월을 보냈으니 20대초반에 시작해서 20대후반까지 이어온 나의 사진과 글들. 계속 이어가리라 믿는다 월요일이지만 내일이 빨간날. 고로 매우 행복한 날. 아침에 출근해서 컨디션이 좀 흐트러지는 날이 가끔 있다. 혼자..
200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