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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더위, 제주에서
선사시대유물박물관에는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장소가 있다. 500원짜리치고는 아주 좋구나. 100점 쾅쾅 제주도 하이킹 4일째. 이제 제주도를 거의 한바퀴 돌고 제주시 근처에서 널럴하게 관광중. 말복더위에 달리느라 팔은 이쁘장하게 익었지만 쓸만한 자전거를 빌린 덕에 별 고생 안하고 쉽게쉽게 잘 돌고 있다. 아흐 덥구나 더워. 하이킹이 끝나고 서울에 올라가면 예비군 훈련 하루 다녀와서 일주일 보내고 개학이라는 사실이 조금 슬프긴 하지만 남은 기간이라도 버닝하도록 하겠다. 아자.
2006.08.11 -
또 다시 일주일의 시작
월요일 0시를 지난 시간. 또 다시 일주일이 시작된다. 방학은 대충 4주정도라 생각하면 이제 50%가 넘게 지나버렸고 이번주에 제주도 하이킹을 일주일 다녀오고 다음주에 예비군훈련, 학교 예비소집을 다녀오면 바로 개학해서 2학기다. 나의 아름다운 방학은 그렇게 가고 있는 셈이다. 제주도 하이킹. 중간에 돌아온 지리산 종주의 아쉬움을 만회할 절호의 찬스. 특별히 보고 싶은 명소가 제주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제주도 하이킹을 간다' 라는 문장에서 느껴지는 그 기분좋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것같다. 물론 20여일후에 카드명세서에 찍혀있을 항공료며, 기타 각종 지출들을 보면서는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토요일 밤. 오후 6시에 왕십리에서 시작한 술자리는 밤 11시 신촌으로 자리를..
2006.08.07 -
왜
자기가 하는 모든 행동에 왜? 라는 질문을 붙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내가 왜 돈 안 들고 더 선명하고 빠르게 쉽게 나오는 istDS를 두고도 여전히 로모에 필름을 넣고 아직도 가끔은 틀리는 목측식으로 사진을 찍는지 굳이 왜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야한다면 그냥 좋아서..라고 대답하긴 하겠지만 정확한 답은 모르겠다. 그렇게 치면 뭐하러 돈내며 도메인을 구입하고 계정을 구입해서 자기 시간을 투자해서 홈페이지를 운영하냐고 하면 역시 그에 대해서 별로 대답할 말이 없다. 그냥 재미있으니까? 이렇게 뻔한 질문과 뻔한 대답의 연속이 될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가끔 나는 내게 묻곤 한다. 왜? 그리곤 마땅히 대답이 안 나오면 괜히 혼자 뾰루퉁해지곤 한다. 가끔 그런 날. 왜?
2006.07.31 -
오래전의 나를 만나기
사진을 올리는데 늘 바보같은 규칙을 세우고 그걸 바보같이 지킨다. 찍은 순서대로, 그중에 올리고 싶은 사진을 골라 올리기 나의 게으름때문에 아직도 내 홈페이지속 내 사진은 2001년 12월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 시간을 흐르게 하자. * Lomo #81 ~ #84 빛에 목말라 있던 시절 아마도 내가 원했던 것 아마도 내가 원했던 것 이건 그때의 나 술 마시다 말고 카메라를 들고 한 시간동안 골목을 배회하다 왕십리에서 집에 가는 버스를 타고 시청까지 갔다가 다시 왕십리로 돌아왔다. 2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있던 친구들에게는 바람 쐬고 왔다고 했다. 그리고 혼자 떠나는 여행 나를 반겨주던 곳
2006.07.31 -
장마의 끝자락
PDA를 쓴지 벌써 3년째다. 2003년 6월부터 내 PDA는 소설책, 이미지뷰어, 일정관리, 메모, 가계부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PDA라는 놈이 그럴싸해보이지만 의외로 적응하기 힘든 기계인데 나랑은 대충 잘 맞는 편인가보다. 애초에 중고로 산 놈이니 이제 4살쯤 되었으려나. 배터리가 슬슬 맛이 가려는 낌새를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쓸만하다. 새 집에 이사오고 지저분한 USB케이블을 정리하려고 연결을 안해두었다 어제에서야 연결을 해서 한달만에 씽크를 해두었다. PDA 일정관리 프로그램으로 지리산을 검색했다. 2003년 여름, 2004년 여름이 나온다. 얼추 보니 다 비슷한 날짜. 7월 2*일. 올해도 떠난다. 비슷한 날짜. 오늘 밤 11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구례구로 떠난다. 매년 여름마다 등산을 간..
2006.07.24 -
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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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