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2006. 6. 13. 14:09daily

1234 4시간의 수업을 하고 점심을 먹고 교무실에 와서 앉으니 머리가 지끈.
요즘들어 가끔씩 머리가 살짝 아픈데 이러다말다하는 경향이 있어서 걍 냅두고 있다.
누나가 약사이기때문에 집에 가서 얘길 하면 약먹으라고 하는데
약이라는게 별 도움이 안된다는게 내 주의이기때문에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한다

피곤하면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내 경우에는 눈이 침침하고 피곤하며, 이것말고 피곤할때면 늘 나타나는 증상은 다리가 아프다는거다.
흡사 하루에 3-4시간 걸어다닌 사람처럼 다리근육이 피곤하다. 다리를 쓰지 않은 날에도
다리가 피곤하다. 술먹고 뻗은 다음날이나 하루종일 얘기를 한 날이나 이런 날에도 말이다. 다리가 내 건강의 지표인가.




이번주는 월화만 수업을 하고 내일은 체력장,신체검사하는 날, 목-토는 수학여행.
나름대로 여유있는 1주일이다. 1학년 재량활동을 따라가야 하긴 하지만 수업 안하니 좋기도,싫기도 하다.
아직 세팅을 덜 끝낸 컴퓨터들이랑 피씨실이 한대 있는데 여러명이 같이 물려있는거라 아직 손을 안 대고 있다.
내 성격이 원래 일이 생기면 그때그때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한번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한방에 후딱후딱 해치우는 스타일인데 내 스타일대로 후딱후딱 해치우고 싶지만
제반조건이 안 따라주는구만. 1학기가 끝나기 전에는 깔끔하게 정리해버려야지




20년동안 살던 집을 옮긴다.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예전에 집에서 지금 살고 있는 옥탑방으로 나혼자 이사올때도 참 많은걸 버렸드랬다.
이사 한번 가면 살림살이들이 싹 정리되니 이사의 번거로움도 있지만 그런건 좋은 점이다.
이번에 또 이사를 가게 되면 또 한번 잔뜩 버려야겠다.
내 방의 물건도 그렇고 집에 쌓여있는 물건도 그렇고.

야호 신나는 월드컵데이
우리나라가 계속 이겨야 더 신난다
이겨라